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데이신문>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롯데케미칼, 약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롯데케미칼(011170)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을 목적으로 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총 85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으로 50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605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2월 15일이다.
▲휴먼엔, 약 15억원 규모 해상고철 납품 계약
휴먼엔(032860)은 태민철강과 약 15억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2020년도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대비 23.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해당 공시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다.
▲탑머티리얼, 약 106억원 규모 공급계약
탑머티리얼(360070)은 약 106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각형 프로토 전극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2021년 기준) 대비 33.32%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 상대는 ‘Our Next Energy Inc.’다.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2023년 11월 16일까지다.
▲경동인베스트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 수립되지 않은 상태”...시간외하한가
경동인베스트(012320)는 지난 10월 20일 보도된 ‘경동도시가스, 경동 2차전지 핵심 광물 티타늄 415조원 조광권↑’에 대해 “당사 자회사인 경동은 태백-삼척 부근 일대에 조광권을 취득했으며, 공시시점 현재 태백 및 삼척 지역에서 시추 작업 수행 중”이라며 “시추 작업은 해당지역의 티타늄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지질조사 작업이며 공시시점 현재 티타늄 매장 여부 및 매장 수량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답변했다.
이어 회사 측은 “향후 시추작업 계획 외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며, 경제성 평가도 계획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으로 시간외단일가 거래에서 종가 대비 1만500원(-9.72%) 하락한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간외하한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