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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사진제공=CJ올리브영]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팬데믹과 불황으로 얼어붙었던 화장품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K뷰티 성장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5일 올리브영은 전날 협력사들과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연간 1억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총 97개의 브랜드 중 50%가 올리브영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특히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31개 부문 128개 상품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비중은 82%에 달한다. 이에 올리브영은 K뷰티 위상과 함께 트렌드를 선도한 중소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성장 폭이 가장 컸던 상품군은 색조 화장품이 꼽힌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립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오른 ‘롬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로,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입점한 ‘어뮤즈’ 또한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 기간 대비 8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초 화장품 라인 중에서는 스킨/토너와 선케어 부문을 석권한 ‘라운드랩’, 패드 부문 1위 재기에 성공한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마스크팩과 패드 부문 순위에 오른 ‘아비브’ 등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국내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진 MZ세대 소비자를 잡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크리니크’, ‘어반디케이’, ‘모로칸오일’ 등의 브랜드가 올해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헬스 상품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가 입점 1년도 채 안 돼 슬리밍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신진브랜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올리브영의 성장으로, 올리브영의 성장이 다시 협력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K뷰티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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