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데이신문>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 1000억원 규모 주식 소각 결정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주식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 정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올해 현금배당을 포함해 우리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30%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디젠스,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할 중요 정보 없다”
디젠스(113810)는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와 관련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21일 답변했다.
▲뉴지랩파마, 약 97억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
뉴지랩파마(214870)는 약 97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1년말 기준) 대비 19.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미지급 사유에 대해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 및 채무이행 자금 부족”이라며 “향후 채권자와 협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카본, 밀양 제2공장 화재로 IP제작라인 생산중단
한국카본(017960)은 밀양 제2공장 내 IP가공 조립공정의 화재발생으로 생산중단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약 275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2022년 연간 매출액 기준) 대비 7.3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며 당사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LG에너지솔루션과 약 98억원 규모 공급계약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9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18.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해당 공시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