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먹거리, 안전 대책 등 꼼꼼히 준비”
“3년마다 열리는 WYD, 50만~100만 모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통합방위회의(화랑훈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통합방위회의(화랑훈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2027년 8월 서울 개최’에 환영입장을 밝히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교구장이신 정순택 대주교께서 최근 저와 만나 성공적 개최와 협조를 당부하신 후 출국하셨는데, 리스본에서 유치가 결정돼 많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표한다”며 밝혔다.

오 시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적게는 50만명에서 많게는 400만명이 모이는 카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일 뿐 아니라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진지한 공론의 장으로 사회적 의미도 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대회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위로와 화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서울시는 더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에 이어 13년만의 방한을 예정하게 되셨으니 이 또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을 때를 대비해 숙소, 먹거리는 물론이고 교통, 위생, 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는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로마에서 시작됐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WYD는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모여, 같은 신앙 안에서 상호 문화와 삶에 대해 이해하고 일치할 수 있음을 기념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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