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 약속
웰링턴시장, 시의회대표단 초청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은 지난 27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과 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은 지난 27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과 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상호결연도시인 뉴질랜드 웰링턴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의장은 전날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양 의회 대표단이 2년에 한 번꼴로 상호 방문했을 정도로 서울과 웰링턴은 우호 관계가 깊은 도시”라며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 의회 간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Korea One Team’ 홍보활동 일환으로 토리 와나우(Tory Whanau) 웰링턴 시장과 시의회 대표단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웰링턴과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8년 우호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당선된 토리 와나우 시장은 마오리족 출신 첫 웰링턴 시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행정과 정치·문화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동친화 도시이며, 영화와 컴퓨터 기술산업이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방문이 처음인 토리 와나우 시장은 “활기 넘기고 창의적인 서울의 모습에 반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 K-POP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리 와나우 시장은 면담에서 웰링턴 내 한류 열풍을 소개하며, 서울시의회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김 의장 외 서울시의회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토리 와나우 시장과 웰링턴시의회 대표단은 서울시와 싱가포르 국가개발부가 공동주최하는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및 ‘제6차 WeGO 총회’ 참석을 겸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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