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건립됐으며, 원형을 보존한 국내 최고(最古)의 단관극장이다. 원주 평원로에 위치한 이 극장은 시민의 노력 끝에 다시 개방되면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문화공간이 됐다. 하지만 60년 만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철거를 결정하면서 아카데미극장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대다수 언론이 해당 사건을 원주 시민사회의 분열과 정당 갈등으로 써 내려갈 때 묵묵히 지역 원로와 원도심 상인의 목소리를 규합한 이들이 있다. 주 연령층이 청년인 원주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지난 11일 원주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찾았다. 원주시의회가 해당 극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지 8일이 지난 후였다. 정문에 붙은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알림’ 현수막이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었고, 그 앞에 세워진 나무판자에는 ‘이곳은 주차장 20칸보다 위대합니다/ SHAME / 시민들은 누구보다 위대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지난 4월 11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거 예산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메리야스, 아버지의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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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11번가가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11번가는 오는 23일까지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한국마즈’와 강아지 사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11번가에서 고객이 기부 금액 10원을 결제하면 10원당 11번가와 한국마즈가 강아지 사료 ‘뉴트로 독 내추럴초이스’ 400g씩을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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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개발사 얀센의 모회사로도 잘 알려진 헬스케어 기업 미국 존슨앤존슨(J&J) 사가 2개 상장 기업으로 나뉜다.존슨앤존슨 앨릭스 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고 소비자 수요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으며, 18~24개월 안에 소비자 부문을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5년 역사인 존슨앤존슨은 2년 내 이사회 승인을 거쳐 분할 독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분할 방식과 새로운 회사의
박가분은 조연으로 시작해 짧지만 불꽃같은 화려한 주인공의 삶을 살다 비극적으로 마감한, 영화 같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비록 20년을 못 채운 채 허무하게 퇴장했지만, 박가분이 우리나라 화장품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최초로 등록된 화장품이자 상표였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패키지디자인을 도입해서 화장품의 공산품 시대를 열기도 했다. 외국 브랜드들과 겨루면서 화장품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공로 역시 인정해야 할 것이다.27쪽, 1부 〈1장 조연에서 주연이 된 최초의 화장품: 박가분〉 중에서【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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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숙취해소 제품 큐원 상쾌환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인정받았다. 23일 삼양사에 따르면 상쾌환은 ‘2020 제8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후보의 리더십, 인프라, 마케팅 전략, 마케팅 실행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올해 시상은 지난 20일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에서 열렸으며 개인과 전사, 리더십, 상품, 소비자조사 등 총 5개 부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5일, 추억의 ‘달고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신제품 ‘서울우유 달고나우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서울우유 달고나우유’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진한 달고나 시럽을 넣은 제품으로 달고나 특유의 탄 맛과 달콤 쌉싸름한 풍미가 일품이다. 이 제품은 최근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400번 저어야 만들 수 있다는 ‘달고나 커피’의 맛을 그대로 구현, 우유로 재탄생했다.패키지의 경우 달고나의 레트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귀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업계 기업들의 이미지가 곧 브랜드 가치로 직결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의 ‘긍정’ 이미지를 위한 마케팅 각축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0년 식품업계는 그야말로 ‘이미지 전쟁’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의 고유한 색을 드러내는 독창적 콘텐츠와 함께 흥미를 유발해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 위한 쇄신 노력부터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캐릭터 열전, 착한기업‧친환경기업 만들기까지 식품업계는 긍정 이미지를 위한 갖은 방안을 동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