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 직거래가 중개거래와 비교해 미등기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거래신고는 위법일 뿐만 아니라 의도적인 실거래 가격조작 거래일 가능성도 있다.국토교통부는 18일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방지를 위한 등기정보 공개 및 거래과정 모니터링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9만여건을 전수 분석해보니 미등기 거래는 총 995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약 66.9% 감소했다.또, 아파트 직거래가 중개거래보다 미등기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시세조작 행위에 대한 고강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신고가로 매매가 이뤄진 뒤 다시 계약을 해제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허위신고 적발에 나선 것이다.20일 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과 함께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고가의 허위 거래신고 후 계약을 해제하는 시장교란행위인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한 고강도 기획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거래가 띄우기는 존재하지 않은 최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번 기획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탈세를 목적으로 ‘천연니코틴’ 성분이 함유됐음에도 ‘합성니코틴’으로 허위 신고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해 11월부터 ‘합성니코틴’으로 수입신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총 64건, 303개 품목의 전수검사에서 이처럼 허위 신고된 11건, 36개 품목(28만㎖)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천연니코틴 전자담배’ 28만㎖은 약 650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루세액은 약 5억원 (28만㎖ x 1㎖ 당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 1799원)에 달한다.연초(煙草)에서 추출한 ‘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앞으로 명절이나 계절별 수입이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매달 집중검사가 실시된다. 식품 관련 허위신고를 막기 위해 통관단계에서 진행하는 관능검사 품목도 확대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11일 밝혔다. 이는 수입 단계에서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는 취지다.올해는 검사계획에 따라 무작위표본검사 대상을 선정할 때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예측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에 대해 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고가주택 투기거래에 대한 집중조사에 착수한다. 부동산 투기 거래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법인과 외지인의 공시 1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집중 매집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실거래 조사결과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가아파트 조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부터 고가주택 매입·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 등에 순차적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크릴오일 원료 100%라고 광고한 식품 중 일부 제품에서 식물성 기름 등 다른 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크릴오일 100% 표기 제품 26개(유통기한별로 구분 시 40개)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조사한 결과를 21일 밝혔다.해당 조사에 따르면 총 4개(유통기한별로 구분 시 6개) 제품에서 크릴오일 외에 다른 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모두 해외 동일 업체의 크릴오일 원료를 사용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달 ‘택배대란’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거짓 신고로 소동을 빚은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 경찰서는 전날 20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부탄가스 10개 정도가 설치돼 있는데 터질 것 같다”며 112에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경찰 및 관할 소방당국은 공동 대응을 통해 경찰 인력과 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초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쇼핑몰 대표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김준혁)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3)씨에게 징역 6월·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회부된 이씨의 인터넷쇼핑몰에 대해서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으며, 아울러 이씨 등에게 3억2500여만원의 추징금도 명했다.이씨는 마스크 품귀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차명주식을 허위로 속여 신고한 혐의로 또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 전 회장이 태광산업 등 2개사의 본인 소유 주식을 친족이나 전·현직 임직원 등 차명 소유주로 허위 기재한 행위를 적발해 고발조치했다.이는 지난해 9월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이 제정돼 시행된 후 공정위의 첫 고발 사건이다.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기업집단 ‘태광’의 동일인인 이호진 전 회장은 지난 1996년 11월경 부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일본 등 해외법인 자료를 허위 신고한 혐의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감경됐다. 다만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은 유지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는 15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계열사 9곳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씩을 선고했다. 다만 이날 판결에 대한 재판부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재판대에 오른 롯데 계열사는 롯데건설과 롯데지알에스,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부산롯데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112 신고센터에 수천번에 걸친 장난전화와 허위신고를 해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판사 김병수)는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4)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에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8년 6월 3일 112 신고센터에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다”, “술에 취한 듯한 사람이 있다”는 등 허위신고로 경찰을 출동하게 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양씨는 “경찰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영희)은 1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6)군에게 장기 2년에 단기 1년6월을 선고했다.A군은 지난 3월 30일 오후 6시경 ”전주 한옥마을 한 가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일 A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 등을 대동해 폭발물을 수색했지만 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모빌리티업계에 이어 부동산 감정평가업계에서도 신생 IT업체와 기성업계 간의 갈등이 수면위로 올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던 부동산 빅데이터 IT업체가 한국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고발된 것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부동산 시세 분석 제공 업체 빅밸류와 대표이사 김모씨를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최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빅밸류는 지난 2017년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 ‘로빅’의 운영을 시작으로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도기반 시세 조회 서비스를 개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등 허위신고를 일삼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50대에게 2심에서 실형이 내려졌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예영·이원신·김우정)는 최근 공무집행방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 “마약을 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기소 이후에도 수십 차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허위 신고를 일삼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거 중인 애인이 집을 나갔다며 허위 신고해 위치정보를 알아내려 한 남성이 검찰에 고발됐다.인천소방본부는 8일 50대 남성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인천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 5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애인 B씨의 위치정보 조회를 시도했다.A씨는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최초 신고할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애인이 죽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간 상황이다. 위치추적을 통해 긴급구조 해 달라”고 신고했다.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속 만기 하루 전인 10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정 교수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정 교수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앞서 정 교수는 지난 4일과 7일에도 건강상 이유로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1일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이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에도 도심 곳곳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고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동양대학교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이래 첫 집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26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공원 앞 교차로에서 ‘제11차 검찰개혁·공수처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앞서 범국민시민연대는 서초동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지만 9차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동양대학교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냈다.범죄 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이 우려되고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는 게 법원의 송 부장판사의 설명이다.정 교수에게는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등에 관한 각종 혐의가 적용됐다.딸 조모씨 부정 입시 논란에 관해서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
【강우진 인턴기자】 법원이 경찰에 허위신고를 하고 중고차구매를 이유로 금융회사에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2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법(판사 박무영)은 7일 사기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인근에서 경찰들의 범인수색 과정을 직접 보고 싶다는 이유로 112에 “도둑이 원룸 옥상으로 도망치고 있다”라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올해 3월 울산 북구의 한 중고자동차매매센터에서 차를 사며 금융회사 대출상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허위 폭발물 신고로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경 문경시 모전동의 한 아파트에 폭탄이 있다는 문자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신고가 접수되자 군 폭발물처리반 6명, 소방 33명, 경찰 86명, 시청 관계자 등 총 167명이 동원돼 아파트 3개동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과 군 등은 이날 오전 2시 40분경 수색을 종료했다.이번 신고로 아파트 주민 800여명은 문경시민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상황이 종료되자 귀가했다.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