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처음으로 증원 규모 조정 여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국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예고와 함께 의료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의료공백 사태 해결은커녕 점점 악화돼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대국민 담화를 열고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공의 단체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의견조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ILO에 낸 의견조회가 ‘자격 없음’을 이유로 종결 처리됐다.앞서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전협은 지난 13일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게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ILO의 29호 협약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을 위반했다며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노동부는 “ILO 사무국은 의견조회 요청 자격을 ILO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22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한 정부 대응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개인 운송업자에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1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IL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제350차 이사회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제기한 제3439호 진정 사건에 대한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이하 결사위)의 권고안을 채택하며 사실상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다.결사위는 노사단체나 타국 정부가 해당 정부의 결사의 자유 위반에 대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반(反) 카르텔 정부를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정부 못지않게 낙하산 인사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만에 정치권·검찰 출신으로 공공기관에 취업한 인원이 총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수력원자력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4명, 한국석유공사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또한 기관장 교체와 맞물려 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노동계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자칫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무시하는 행보로 해석돼 국제사회 속 대한민국의 위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노란봉투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시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월에 각각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격동의 한 해를 마무리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총선정국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몰이에 나선다. 2023년은 내년 총선은 물론,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 ‘총선 승리’ 다짐‘총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둔 여당은 새해 첫날 신년인사회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한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차기 당대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장 연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 해를 밑줄 긋다. [2022 형광펜]【투데이신문 박세진·박효령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우린 전염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긴 기다림 끝에 따스한 햇살과도 같은 희망을 마주했다. 하지만 봄을 앞둔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들을 잃는 아픔도 찾아왔다. 이처럼 우리는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울고 웃었다. 그렇다면 투데이신문 20대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올해 대한민국의 시간은 어땠을까.올해에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각종 공연, 행사부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까지 찾아왔다.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오르기만 하는 시장은 없다. 결국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은 하향세에 속도를 더했다. 시장에 제동이 걸리자 돈줄이 마르며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 됐다. 건설업계는 올해보다 내년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멈췄다 재개했다를 반복했다. 올해를 맞으며 저마다 ‘안전제일’을 강조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발빠른 대형건설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 건설·부동산 10대 이슈를 통해 올 한해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봤다.계속된 금리인상에 주택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3대 개혁 핵심과제로 제시한 ‘노동개혁’을 두고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국민의힘은 “노조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시대정신”이라고 추켜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는 노조 때려잡기와 시대 역행적 노동 입법을 멈추기 바란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노동조합의 부패’를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의 3대 부패라고 규정하며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與,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2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날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의 근거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신청 배경에 대해 화물연대는 “이번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및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은 태생부터 오로지 화물노동자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 15일 만에 전격 철회를 선언했다.10일 화물연대는 전날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현장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2만6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574명(13.67%)이며, 이중 2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343명(37.55%)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및 품목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벤투 감독과 손흥민 조규성 등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될 경우 거부할 것으로 전망된다.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그러나 여야 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러 끝내 합의가 불발된 상태에서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예산정국 대치상황은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다만, 국회의장 권한에 따라 본회의에 해임 건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화물연대가 파업철회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구성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9일 화물연대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 중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및 품목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는 지난 8일 조합원 총투표에 대해 “우리의 일터인 물류산업이 정부의 행정처분과 과적용인 등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멘트업계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9일 만에 또다시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엔 철강, 석유화학이 대상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인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지 5일 만인 지난달 29일,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상 처음 시멘트 운송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철강·석유화학 운송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재가했다. 지난 4일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통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를 지시한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시멘트 분야에 이어 9일 만에 철강, 석유화학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했다. 한편, 화물연대 파업에 내린 업무개시명령 조치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정부와 노동계간 공방도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8일 정부는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4회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집단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이어 9일 만에 추가 업무개시명령 조치를 결정한 것이다.국토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 “한 장관이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는 입장을 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국회 본회의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한 장관 답변으로 갈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당무는 당원들이 지혜와 뜻을 모아 처리될 걸로 보고 있다”며 “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공사에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공공주택 건설현장도 공사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공사차질을 빚는 공공주택건설 공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LH는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곳 중에서 전날 기준 공사차질을 빚는 곳이 174개 공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일 기준 128곳에서 46곳 늘어난 수치다.만약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 공사가 중단된다면 LH는 하루 최대 약 46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방산·인프라건설 등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한편, 오후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도 가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제노동기구(ILO)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긴급개입 절차에 돌입했다.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날 ILO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고용노동부에 발송했다.ILO는 서한을 통해 “귀하가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정부 당국에 즉시 개입했다”며 “ILO는 관련 협약에 나오는 결사의 자유 기준과 원칙에 관한 감시감독기구 입장을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또한 ILO는 “앞으로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귀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