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26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60명 중 60명의 찬성으로 해당 조례안을 가결 처리했다. 전국 7개 시·도 중 충남도에 이은 두 번째 폐지 사례가 됐다.앞서 시의회 인권·권익향상특별위원회(인권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가 발의한 폐지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3월 발의한 기존 폐지 조례안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제동이 걸리자 인권특위를 통해 새로 조례안을 발의해 처리한 것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끝났다”며 “선거를 통해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제323회 임시회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안건 131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김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막스 베버는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 정의했다”며 “정치는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해내야 하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신입생이 희망할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이후 2시간 동안 무료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오늘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늘봄학교’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 업무 과중 우려와 일부 시·도의 저조한 참여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741개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부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 총 11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산재로 인정받은 사람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26일 산재를 신청하지 않은 급식종사자 폐암 확진자가 7명이나 나왔음에도 ‘이들을 위한 지원 대책은 없다’고 한 서울시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박 의원은 지난 23일 제322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학교급식실 환기시설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급식종사자 지원 방안이 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20일 제32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다음 달 8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선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22회 임시회를 통해 오세훈 시장, 조희연 교육감의 업무보고와 더불어 총 1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기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민 호평 속에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정사용 예방 대책 수립과 타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 및 면밀한 재정 수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번질 조짐인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설문조사가 서울시의회에서 논란이다.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울시교육청이 전날 강 의원의 설문 내용을 초중고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걸 비판한 시의회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과 교육청 업무수행을 방해해 여론을 호도하려한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번번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프레임을 씌워 정쟁으로 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 교육공무원 고용률이 2%에 그치며 의무고용인원 대비 600명 이상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조희연 교육감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5일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 교육공무원 고용률이 1~2%에 불과하다”며 “교육감이 사회적 약자를 생각한다면서 장애인 교육공무원 채용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채용률을 높이려면 응시 요건 등 구조적 한계를 타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장애인 특별전형 제도는 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 의혹 글을 온라인에 올려 학부모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던 현직 교사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2팀은 22일 서이초 학부모 A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로 고소된 안산시 소재 초등교사 B씨에 대해 전날 불송치(혐의 없음)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경찰은 B씨가 게재한 해당 글의 내용, 작성 취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도 해당 학부모를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해 7월 B씨는 고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소재 모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의 죽음을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협박·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는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간제 교사 교사 A씨의 사망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익제보센터는 “교사 A씨 사망 관련 조사 결과 학부모의 과도한 항의, 협박성 발언으로 A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이 사실로 인정된다”며 “그로 인해 A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100일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교원이 ‘공식 창구를 통하지 않은 민원’ 응대를 거부할 수 있는 조례가 발의됐다.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혜영 시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9명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조례안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하고, 학교구성원간에 발생하는 민원·갈등 중재를 위해 갈등관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육부가 교권 대책의 일환으로 시·도교육청에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권고하면서 교육청이 참고할 수 있도록 조례 예시안을 마련했다.정부는 예시안에 교육 3주체인 교원, 학생,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담았다고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 학생 인권에 대한 내용이 제외돼 학생 인권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30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학교생활과 관련한 학생, 교원,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담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교육청에 안내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사랑하는 김의진! 어떻게 너 없는 365일을 버텨온 걸까?”29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추모대회)가 열린 서울 중구 서울광장은 울먹이는 유가족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추모대회에서 고(故) 김의진씨의 어머니 임현주씨는 1년 전 이태원으로 향하던 아들 의진씨가 착용했던 모자와 점퍼를 그대로 입고 왔다며 편지를 낭독했다.임씨는 “나의 전부였던 의진아, 너를 아낌없이 사랑했지만 나중이라는 기회가 있을 줄 알고 고이고이 묻어뒀던 시간과 사랑이 있었다”고 눈물지었다. 관중석에서도 이따금씩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추모대회)가 열렸다.이번 추모대회는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으로 159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진상규명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마련됐다.여야 정계 인사 여럿이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남인순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자리를 지켰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도 추모를 함께 했다.한편 오는 30일에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역(逆)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교육청은 추석 연휴 6일간 이뤄지는 주차장 무료 개방에 교육청 관내 공·사립 각급 학교 총 243교가 참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학교 주차시설 이용을 원하는 지역주민과 역귀성객은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주차시설 개방 대상 학교 명단과 학교별 개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교육청에서는 학교 주차시설 개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공유누리 서비스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법사위를 개최해 교권보호 4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국회교육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사위에서 당연히 처리될 것으로 믿었던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보호 4법이 처리되지 못했다. 민주당이 법사위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로 21일 본회의에서 교권보호 4법 처리가 불투명해졌다”며 “교권 4법이 처리돼야 교권 4법 통과를 전제로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전국 교사들이 교권회복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 전화에 녹음기능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내년부터 서울지역 전 초등학교 전화 녹음기능 설치와 함께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변호사를 학교마다 배치하겠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달 2일 발표한 ‘우선 추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와 행사가 열린다.교사들 사이에서는 추모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한편 교육부는 여전히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심지어 서이초 교사 외에도 최근 나흘 동안 경기와 군산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지속될 전망이다.4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규정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90분간 서울 여의도동 국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49재 당일 교사들이 ‘우회 파업’ 형식의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학사운영에 저해된다며 제동에 나섰다.25일 전국교사일동 등 교사단체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전국 교사들은 매주 토요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이초와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집회는 지난 19일 5차를 맞았으며 당시 3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이초 교사의 49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교육청이 지난달 신규 교사가 사망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대한 2학기 정상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이초는 당초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전날 2학기 개학을 맞았다.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가 안정적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살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교실은 리모델링한 신관 2층 공간으로 이전하고 고인이 맡았던 1학년 6반에는 새로운 담임교사가 배치됐다. 해당 교사는 지난 17일 사전 배치해 개학 전 학급 운영 준비 시간을 확보했다는 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시교육청(서울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18일 서울시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교육청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 35명이 직위해제 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교사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상황에 대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