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과 이를 무마하기 위해 법조계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까지 수감생활을 했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前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인 정운호 전 대표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황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경쟁관계로 대립하고 있는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등의 가맹점주들이 면세품 국내 불법유통에 따른 대안을 요구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국내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5개 점주들이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이하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연합회에 구성된 이들은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5개 브랜드의 가맹점주로 약 5000명이다.이날 연합회는 다양한 불공정 거래로 가맹점 경영여건이 악화돼 경쟁을 뒤로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네이쳐리퍼블릭, 더페이스샵, 미샤, 스킨푸드,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숍 매출이 지속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 업체는 적자에 허덕이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인해 성장세가 확 꺾였다. 특히, 브랜드숍은 국내 경쟁 심화와 드럭스토어(H&B) 등 편집숍 성장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이에 브랜드
탈모산업이 커갈수록 탈모인의 그늘은 깊어간다. 시장은 탈모를 치료의 대상으로 몰아가지만 당사자들이 감당해야할 경제적 부담이 녹록치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근거로 추산하면 1인당 평균 탈모치료비용은 월 13만원 수준. 샴푸, 식이요법 등을 더하면 20만원을 넘기는 것도 우습다. 탈모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탈모인들은 이밖에도 경구약 부작용, 의료분쟁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모발이식이 실패해도 구제받는 경우는 드물다. 관련 산업에서는 허위 및 과장광고로 탈모인의 두려움과 기대감만 자극할 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김밥천국’ ‘굽네치킨’ 등 국내 기업의 유명 상표 수천 건이 해외에서 무단으로 선점, 이에 따른 피해액만 2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기업 상표 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367건의 국내 기업의 상표가 무단선점 돼 총 249억59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4년 11월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143건, 2015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스타, 특히 인기 아이돌을 활용한 굿즈 산업 열풍이 선풍적으로 불고 있다.연예기획사가 직접 공식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열어 굿즈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의류, 제과, 화장품, 주류 등 다양한 브랜드 기업에서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기획한다.실제 아이돌을 활용한 굿즈 마케팅이 매출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들이 너도나도 아이돌 굿즈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또 굿즈 산업의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도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불꽃 튀는 마케팅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이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또다시 엑소(EXO) 팬덤을 노린 과도한 스타 마케팅으로 상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번에는 ‘그린 네이처 2018 EXO 팬 페스티벌’이 논란의 대상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당 한번의 팬 페스티벌 응모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당첨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 데다가 중복 참여가 가능해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는 팬심을 자극, 과도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엑소를 모델로 기용한 지난 20
미투논란에 몸살 앓는 유통업계저가 생필품 시장도 마찬가지원조 연상되는 다양한 제품디자인 비슷해 소비자 혼동미니소‧버터 “미투제품 아냐”다이소, 묵묵부답으로 일관시장에 쏟아지는 유사상품권리 침해 막는 규제 필요【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미투제품은 항상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다. 인기 제품을 모방해 원조 업체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상술은 비윤리적이라는 이유에서다.물론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힘들 수 있다.하지만 원조 업체가 일군 성공에 그대로 숟가락만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 ‘약산성’ 폼 클렌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약산성 폼 클렌저가 자극이 덜해 피부 개선에 도움 됐다는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기 때문이다.5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건강한 피부의 pH(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지수) 수치는 약산성을 띄는 4.5~6.5이며, 가장 이상적인 pH 수치는 그 중간인 5.5다. 그렇기 때문일까. 약산성이라 광고하는 폼 클렌저 제품들의 대다수가 건강한 피부의 pH 수치를 벗어나지 않는다.여러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재용 기각으로 특검 수사는 한계에 부딪혀다른 대기업 수사에도 상당한 차질 불가피해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도 불확실탄핵심판 절차에도 지대한 영향 불가피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특검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돼야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가 앞으로 진일보할 수 있는데 그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비록 구속 수사는 아니더라도 불구속 수사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특검의 운명은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호텔롯데 상장이 1년째 답보상태다.지난해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호텔롯데 IPO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경쟁에서 잠실 월드타워점 재승인 실패, 검찰의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호텔 면세점 입점 비리에 대해 수사 및 전방위적인 롯데 수사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호텔롯데 상장철회를 공시했다.연이은 검찰 수사로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은 물론 기대됐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런 상황에서도 롯데그룹은 연말까지 준비해 다시
정운호 도박에서 시작한 사건, 탄핵으로 이어져사건 곳곳에서 최순실 게이트 의혹 보였었다 탄핵까지 이어진 1년, 숨 가쁘게 이어져탄핵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상황화장품회사 대표의 도박 사건이 터질 때만해도 아무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만약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도박사건이 없었다면 아마도 탄핵까지 이르지는 못했을 수 있다. 한 사람의 도박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수많은 부패의 연결고리가 한꺼번에 튀어나오면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까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법조계에 망신살이 뻗쳤다. 검찰 조직은 물론 법원 조직 그리고 변호사 조직까지 썩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법조 3륜’이라고 불리는 판사·검사·변호사 모두 비리에 얽히고설킨 상황이다. 지난 7월에는 김수남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리고 지난 6일 양승태 대법원장도 대국민 사과를 했다.김수남 검찰총장은 진경준 전 검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의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검사장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얻게된 것을 두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법원은 10여년 만에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양승태 대법원장이 6일 대국민사과를 했다.양 대법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법원장 긴급회의에 앞서 ‘국민과 법관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현직 부장판사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해 실망하고 상처를 받은 국민에게 사법부를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그는 “아직 남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분명히 가려져야 할 부분이 있지만 법관이 지녀야 할 가장 근본적인 직업윤리와 기본자세를 저
하나의 몸짓이 정권의 목에 칼을 겨눈 상황앞으로도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도 있어우병우 의혹으로 이어진 정운호의 도박 사건처음 시작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도박 사건이라는 자그마한 사건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이 얽히고 설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선일보의 싸움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운호 전 대표의 날개짓이 청와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나비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이 문제가 어떤 또 다른 사건을 만들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온갖 의혹의 중심에 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자진사퇴는 안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우병우 수석은 처가의 부동산 거래 의혹,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몰래변론 의혹 등을 받고 있다.그러나 우 수석은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 수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왜냐하면 민정수석 자리가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민정수석 자리는 사정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최근 검찰이 각종 논란에 휘청거리면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개혁이 외부의 손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검찰은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이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홍만표 전 검사는 구속 기소됐다.넥슨 측으로부터 공짜 주식 등을 받은 혐의로 진경준 검사장은 구속됐다. 특히 진경준 검사장은 헌정사상 현역 검사장이 구속된 첫 사례이다.게다가 검찰 출신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은 그야말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 정도면 총체적 위기다. 최근 들어서 박근혜정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의심이 갈 정도로 하루가 지나고 나면 박근혜정부에게 치명타가 될 굵직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최근 나오는 굵직한 이슈는 권력형 비리와 전횡, 공직기강 해이 그리고 정치세력의 암투이다. 만약 박근혜정부가 제대로 운영이 된다면 이런 굵직한 이슈에 대해 컨트롤을 할 것이지만 어느 지점에서도 박근혜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권력형 비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목되고 있다. 민정수석이라는 자
창업 계기, “내 브랜드 만들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롤모델, 다양한 콘셉트·진정성 있는 ‘아모레퍼시픽’경쟁사 틈에서 살아남으려 하지 않는 것이 노하우가장 코스토리스러운 것, 그 자체가 최고의 경쟁력 장기적인 목표는 글로벌 TOP100기업일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일할 것【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회장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 7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성장을 거듭해오기까지 화장품에 대한 그의 애정이 단연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런데 최근 서 회장 못지않게 화장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최근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롯데그룹이 호텔롯데의 상장철회를 공시한 가운데 연내 재상장 추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호텔롯데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최근 검찰 수사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앞서 호텔롯데 상장은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 내세운 순환출자 구조개선 및 경영 투명성의 대책 중 하나였다.이에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