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최근 대원제약의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에서 미생물 기준치가 초과한 제품이 나오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이 만들어진 공장을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이 공장의 제조위생관리 부분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식약처는 대원제약의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에서 미생물 한도 초과 제품이 나온 뒤 대원제약의 향남읍 소재 공장을 대상으로 한 차례 점검에 나섰다.조사 결과 제조위생관리 부분에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기준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요소수 탱크 결함 문제를 안고 있는 푸조의 ‘블루 HDi’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리콜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결정된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푸조 블루 HDi 엔진 차량의 결함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사실상 마무리 검토 단계에 들어가 금주 내 시정계획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문제가 된 차량은 블루 HDi 엔진이 적용된 푸조 디젤 모델이다. 정확한 리콜 대상과 범위, 시정조치 내용은 시정계획 승인과 함께 확정 및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해당 차량들은 요소수 탱크 등의 결함으로, 요소수 경고등 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군장병 복지 차원으로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군마트(PX) 용품이 시중에서 버젓이 유통되며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특히 별도 안내 없이 군마트 제품을 발송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거짓소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17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까지 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다수 쇼핑몰에서 군마트용 화장품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통상 국군복지단이 운영하는 군마트의 제품들은 판매처가 정해져 있으며, 시중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는 군 장병에 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 여행사를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외국을 떠나게 된 A씨. 그는 입국시 기내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는 대신 편리하게 온라인상 'Q-code' 작성으로 갈음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런데 출국하기도 전에 Q-code 작성이 가능했다. 여행사에서도 입국 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출국 전부터 Q-code를 작성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입국 3일전부터 건강상태 입력이 가능한 Q-code 시스템 때문이다.방역당국이 해외입국자들의 검역 정보를 관리하는 ‘Q-code(큐코드·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의 건강상
【투데이신문 김효인 조유빈 기자】 의사 활용 주류 마케팅으로 식약처의 부당광고 지적을 받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 광고가 앞서 보건복지부의 법 위반 통보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호 의사가 소주를 마시다 수술에 나서는 장면 등을 표현한 대목 등에서 음주를 미화하고 조장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소주의 유튜브 광고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통보를 받고 영상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해당 광고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조유빈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의 간 전문의를 표방한 구미호 캐릭터 마케팅이 부당광고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처음처럼 새로’ 출시 이후 해당 제품의 캐릭터인 구미호 ‘새로구미’에게 ‘간 전문의’, ‘간담췌 전문의’ 등의 문구를 붙여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이처럼 의사를 내세운 마케팅은 식품표시광고법상 부당광고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롯데칠성음료는 한국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가 부당징계라는 판정을 받았다. 한전은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이하 강원지노위)는 지난달 한전이 직원 A씨에게 내린 정직 1개월 처분에 대해 부당정직이 인정된다며 이를 취소하고 정직기간에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상당액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앞서 한전 강원본부는 지난 5월 직원 A씨에 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주식 리딩방’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투자사기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 경우 가해자 특정이 쉽지 않아 금융당국의 도움이나 수사 진행도 어려울뿐더러 개인투자자에 대한 비난 분위기가 형성돼 피해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적격투자기관을 통해 코인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식 리딩방’ 정보를 통해 조직적 접근8일 취재를 종합하면 피해자 A씨는 지난 7월 모 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SPC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로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의 첨단보안직(CS) 요원들도 열악한 근무환경을 성토했다. 과중된 업무로 인한 과부하 속에서, 부당한 업무지시와 근태 감시 등 마음고생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는 것. 지난 3분기 매출 621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등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실적의 그늘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7일 본보 취재 결과 에스원 CS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KT가 운영하는 문자 커머스 ‘케이딜(K-Deal)’에서 현행법상 판매가 금지된 샘플 화장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매품(not for sale)이라고 씌어있는 제품을 팔면서도 기획구성 세트라는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정품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4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케이딜 사이트 내 인기 상품 베스트에 올랐던 ‘[설화수] 윤조에센스 15ml×2개+사은품 증정 기획구성 세트’ 제품의 경우 판매가 불가한 샘플 화장품으로 확인됐다.통상 샘플 화장품의 경우 판매 목적이 아닌 제품의 홍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일부 딜러들이 차량 구입 시 발생하는 등록비 항목을 부풀려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은 특정 차종의 차주들이 동일한 문제를 제기하자 피해금액 보전 등 시정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17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공식 딜러사 소속 일부 딜러들이 차량 구입 시 산정되는 공채 비용의 잔액을 중간에 가로채거나 허위로 지급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채란 자동차를 등록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발행 채권을 말한다. 공채 매입 금액은 지자체, 차종, 배기량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도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홈플러스 FC(풀필먼트센터) 소속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과도한 물량 증가와 열악한 업무환경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9일 홈플러스일반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계산점 FC에서 근무해오던 서모씨가 지난 5일 숨졌다. 고인의 유가족은 서씨가 지난달 28일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뇌출혈로 인한 혼수상태가 이어졌고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FC는 기존 점포의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온라인 배송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이 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전자가 출시한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에서 화면 깜빡임 문제가 감지됐지만, 회사는 업데이트를 약속한 시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개선책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27GP950 모델과 관련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트라기어 27GP950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됐다. 특히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 초도물량 소진 후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해당 모델의 화면 깜빡임 문제 개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천연 자연 제품이기에 화학물질이 하나도 없고 무엇보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안심이 됩니다”실내 공기에서 건조함을 느낀 30대 남성 박모씨는 얼마 전 천연 광물로서 제습과 탈취는 물론 깨끗한 수증기만 내뿜는다고 광고하는 ‘천연 가습기’를 구입했다. 제올라이트와 정화석, 화공석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는 해당 제품은 완벽한 자연식 가습기로 소개되고 있었다. 평범한 돌처럼 생긴 단일 제형의 제품이지만 그냥 두면 제습과 탈취를, 물을 부으면 세균 걱정 없는 안전한 가습기로 활용 가능하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성산대교 남단뿐 아니라 북단에서도 균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성능개선공사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성산대교 북단 역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으로 성능개선공사가 진행돼 시공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7일 본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성산대교 남단 외에 북단에서도 균열이 확인됐다.이에 북단 성능개선공사 당시 변경된 공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성산대교 북단은 최근 균열이 드러난 성산대교 남단보다 앞서 성능개선공사가 진행됐다. 성산대교 북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과업체들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본보 취재 결과, 롯데제과와 오리온, 크라운 등 주요 제과업체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영양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제품 사진을 게재하는 데 그치거나 중량을 오기하고 있었다. 개별 통신판매사업자가 제공하는 제품 정보도 제각각이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근로복지공단평택지사는 지난 11월 24일 A씨에게 ‘적응장애’에 따른 산재보험 요양급여신청이 일부 승인됐다는 소식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다는 것이 공공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다.공단이 일부 승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A씨가 신청한 적응장애와 우울병 장애 중, 적응장애만 요양급여 대상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울병 장애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적응장애는 우울병 장애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A씨가 신청한 상병은 모두 승인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처음 그의 이야기를 알게 된 건 지난 4월이었다. 42세 A씨는 온라인 익명게시판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겪은 직장내 괴롭힘을 토로하며 직속 상사 3명을 가해자로 지목하고 엄중한 처벌을 호소했다. 그는 혼자서는 감당하기 벅차고 힘들어 용기를 내 글을 적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그에게 취재를 요청했고 회신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았지만 더 이상의 연락은 없었다. 다시 A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8개월 후였다. 그는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고용노동부, 경찰의 문을 두드렸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SK텔레콤의 통신장비 설치 및 개통 업무를 대리했던 한 업체의 대표가 지역영업팀의 허위매출 부풀리기에 동원돼 십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통신장비 설치 및 개통 대리점 A업체의 대표 B씨는 SK텔레콤 서부기업영업팀으로부터 이동통신 단말장치에 대한 실물거래 없이 가공매출을 발생시키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15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서부기업영업팀은 본사 기업사업부문 산하 조직으로 전라도와 제주지역을 총괄하는 영업부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회사를 비판하는 직원을 감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한 기업신용조사 및 평가 업체가 금융감독원의 채용비리 혐의 조사 이후 대표이사실에 도청탐지장치를 설치했다 내부 반발로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노조에서는 사실상 금감원 조사 이후 직원 감시용으로 설치된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지만 사측은 보안 문제로 도입했다가 오해가 발생해 이를 철거했다는 입장이다. 25일 이 확보한 사내공지 내용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9월 경 회사 내에 도청탐지시스템을 설치했다가 ‘직원 감시용’이라는 내부 반발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