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탈원전 삭제 문서 중 북한 원전 지원 문서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그야말로 파장이 일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충격적 이적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여권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김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정치권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색깔론이 고개를 든 것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지기로 했다”면서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모든 것은 산업부 공무원이 월성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전날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또 인권위는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방안 및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비서실 업무관행 개선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구제 제도 개선을 서울시에 권고했다.여성가족부장관에게는 △공공기관 종사자가 성희롱 예방교육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최근 들어 ‘공동구매(공구)’ 형식으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물건은커녕 환불 조차 받지 못하는 등 이와 관련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SNS 플랫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공구사이트 ‘엣OOO‘를 접한 소비자들은 공구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 하고자 했지만 2년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공구사이트 운영이 돌연 중단되면서 눈뜨고 코베인 격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당 공구사이트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은 1000명이 넘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사기 혐의로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여러 미성년자와 단기간 교제하며 나체 사진 및 동영상 등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2일 A(29)씨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협박 등의 혐의를 다룬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주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단기간 교제하며 사진 및 동영상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등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67개를 소지하고 시청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최근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 재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3월경 강원 홍천군 자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텔레그램에 접속해 n번방 최초 개설자인 문형욱(닉네임 ‘갓갓’)이 유포한 성착취물 167개를 시청하고 복제·저장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5개월여간 조사해온 경찰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등 고발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2차 가해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15명 기소, 2명 군부대 이송, 7명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변사사건에 대해서는 범죄 관련성이 없어 내사종결하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
한 해를 밑줄 긋다. [2021 형광펜]【투데이신문 이하영·박세진·진선우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어간다. 금방 지나갈 줄 알았던 전염병의 기세는 꺾이지 않은 채 온 세계를 뒤바꿔 놓았다. 그렇다면 ‘투데이신문 20대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올해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로 청년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졌다. 갑작스럽게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했지만 온라인에 익숙한 20대는 비대면 산업과 서비스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한편 N번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불법 매크로를 활용해 이재명 지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돼 경기도가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경기도는 19일 각종 커뮤니티에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 전환 조치한 것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게시물과 이 지사를 비방한 글이 유포돼 조사한 결과 불법 매크로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돼 형사고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댓글조작을 명목으로 커뮤니티의 계정을 사들이고, 포털기사에도 불법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을 올리는 등 혐의를 확인할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라는 게 도의 설명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착취물 공유·거래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 개설한 문형욱(24·닉네임 갓갓)의 공범 안승진(25)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7일 안승진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승진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안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22)씨에게는 징역 8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아동·청소년 12명을 상대로 성착
게시글 형태의 SNS에서 앨범형태의 SNS로 변화하며 우리는 글보다는 사진과 영상이 주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이은 사진, 영상촬영 범죄로 카메라 범죄로부터의 위협에 불필요한 정신적 소모를 부담하고 있기도 합니다. 촬영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 배포되면 온라인상에서 익명의 다수로부터 언어적인 성폭력, 개인 신상털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불특정 다수 대 개인의 구도로 나눠지기 때문에 피해자는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기에도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한 번 온라인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5)의 공범 강훈(19)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열린 강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공개,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강훈은 성착취물 유포·제작을 위한 범죄집단 박사방에서 수괴인 조주빈을 도와 2인자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며 “범행 초기부터 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 1300여건을 제작하고 이 중 일부를 유포한 배준환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 심리로 열린 배준환(37)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범행이 오랜 기간 지속됐고,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했다”며 무기징역 선고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배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청소년 44명을 유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성착취물 1293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性) 영상물에 타인의 얼굴을 합성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30대가 검거됐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허위영상물 제작·반포)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선정적 사진이나 영상에 일반인 22명의 얼굴을 합성해 이를 SNS에 업로드 하는 등 1200여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에게 합성을 의뢰받아 특정 인물의 얼굴 사진을 영상에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이 지인의 자녀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 부정 합격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마무리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 27일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종결하고 나 전 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이 2011년부터 SOK 회장을 역임할 당시,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지인의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나 전 의원이 자신의 저서를 SOK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 착취 영상물 제작을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조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폰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에 개설한 ‘박사방’을 통해 여성들을 협박해 취득한 성 착취 영상 유포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를 성착취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20)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5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피해자에게 특정 부위를 노출한 사진 여러 장을 전송받고 대가로 5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네받은 사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며 허위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판사는 21일 A씨의 업무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지인 7명에게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B씨가 울산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여 울산대학교 병원에 이송 및 격리될 예정”이라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방역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그는 “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n번방’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 2200여개 이상을 구입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전날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소지)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으로부터 n번방을 이어받아 운영한 ‘켈리’ 신모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남성이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논란인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이른바 ‘덕천지하상가 남녀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시 13분경 부산 북구 소재 덕천지하상가에서 20대로 보이는 남녀가 서로를 폭행했다.여성이 손바닥으로 남성의 얼굴을 때리자, 남성은 주먹을 이용해 여성의 얼굴을 마구 강타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쓰러졌지만 남성은 아랑곳 않고 휴대전화로 그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이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열린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더불어 전자장치 45년, 신상정보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명령 등도 요청했다.앞서 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에 걸쳐 여성들을 협박해 제작한 성 착취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