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여당 수장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법무부 조국 전 장관이 비판에 나섰다.그는 22일 “국민의힘 노선과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이러한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수시로 쳐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 당원에 의해 선출된 초대 대표 이준석을 ‘체리 따봉’을 신호로 목을 자르고, 용산이 개입해 대표를 만들어준 김기현 전 대표도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
기자와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내외부적 요인으로 쉽지 않았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홍보팀이 사내 정보를 파악해서 기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홍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우선 최고경영자가 홍보를 너무 현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나와도 그 속에 본인이 부담스러운 표현이 있으면 그 기사는 나쁜 기사가 되고 홍보팀은 일을 못한 것이 된다. 좋은 기사는 반나절을 무사하게 하지만 나쁜 기사는 몇 달을 힘들게 한다. 이슈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검찰이 웹툰작가 주호민씨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하자, 교사들 사이에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최근 자녀 소지품 등에 몰래 넣은 녹음기를 통해 수집한 내용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음에도 녹음파일이 증거로 인정돼 교사들의 항의가 더욱 거센 상황이다. 여기에 학부모단체가 상반된 의견을 표명하며 ‘몰래 녹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19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의서를 모은 뒤 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정부로 이송되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비슷한 시각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종교·시민·노동 등 658개 시민사회단체도 연명으로 윤 대통령에게 법률 공포를 압박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결자해지하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실 인력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여야는 이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국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벌어졌던 사건은 매우 참담했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기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면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아직 야당들과 구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본 칼럼의 지난 회차 마지막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공정한 수사,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었다.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으로 슬픈 연말을 보낸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는 시민들을 다시 한번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행태와 언론 보도를 향한 시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2일 10시 29분경 이재명 대표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 후 이동하며 기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을 하루 앞둔 18일 의원총회를 개최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동시에 야당엔 이태원특별법 재협상을 제안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특별법 추진에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를 유도해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로 판단한다”며 “이런 사유로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기로 의총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쟁에 대한 자성과 민생 현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당은 18일 ‘민주당 무엇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돌아보며 자성론을 제기했다.이동주 원내부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비롯해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삭발을 감행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회 의원총회 후 브리핑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윤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특별법은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면서 여야가 합의 처리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무원노조가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 업무에 공무원을 강제 동원하는 일을 중단하고 충분한 보수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무원 희생 강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부정선거 명분을 앞세운 수검표를 위해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 동원 반대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 수당지급 △투개표사무업무 민간 참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설주완 부위원장이 미래대연합(이하 미래연)의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이 주축이 된 신당 미래연 설 신임 대변인은 18일 “제3지대가 가야할 길이 험난하고 괴로울 수 있지만 정치 현실을 바꾸는데 제3지대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이라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설 신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연은 민생 우선 정치,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갈 것이고 저는 미래연이 제3지대의 일원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OCI그룹과 한미약품 간 통합 과정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한미약품 오너 일가 중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통합을 주도한 어머니 송영숙 회장 및 장녀 임주현 사장 간 의견 차이가 대두된 것.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OCI의 지주사 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의 지주회사)가 그룹간 통합을 발표한 이래,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 등과 결을 달리하는 발언을 계속 언론을 상대로 쏟아내고 있다.그는 “한미사이언스와 OCI의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그룹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OCI그룹과 지분 교환이라는 연합 전선을 구축했지만, 창업주 집안 내부에서 반발이 나와 이른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묘수가 아니라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이 지난 12일 OCI그룹과 이사회를 거쳐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서로 백기사를 자처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와 오너일가 등에 구주, 신주 인수, 현물출자 방식 등을 통해 총 7703억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제게 주어진,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의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고맙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이며 향후 대응 방향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요구한 1년여치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내부 자료 미제출이 과연 징계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더욱이 후임 협회장이 이미 내정된 터라 불복에 나설지를 둔 이해득실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임 회장 징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회장 직무를 3개월 정지하는 내용이다.지난 2021년 임 회장은 3연임 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한파 와중에 한 주취자가 집 앞에 방치돼 있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의 보호조치 의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를 집 앞 계단까지 데려다 준 경찰관이 유죄 판결을 받아 경찰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것.취객에 대한 보호조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일선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약식명령에 넘겨진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경사와 B경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했다. 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와 관련해 “오는 18일 의원총회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목요일 의원총회가 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듣고 논의해 제가 판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특별법 수용을 건의해야 한다’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요구엔 선을 그었다.그는 “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당 검증위원회에서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받자 공천을 둘러싼 내부 계파 갈등을 터트리며 반발하고 나섰다.전 전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절차부터 특정인과 계파의 사리사욕을 위한 불공정과 반칙, 특혜가 난무하는 등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특정인과 계파에 의해 사유화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3선 의원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기도 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됐으나, 지난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이자 ‘주적(主敵)’으로 북측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위장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가상자산 관련 시장 호재로 글로벌 금융권이 모처럼 훈풍을 즐기고 있지만, 우리 금융계에서는 오히려 낙담과 혼선을 겪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랜 숙원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래 불가 이슈가 불거지면서 당국 책임론이 비등하고 있다.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서를 검토한 끝에 11일 승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휴일이던 이날 저녁 금융 당국은 보도 참조자료를 내 사실상 이를 우리나라에서는 거래할 수 없다는 해석을 제시했다.현행 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