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문민정부 이후 서울 아파트값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정부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소재 34개 대규모 아파트 단지 8만여세대의 아파트값 시세변화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25평 기준) 상승액이 4억5000만원에 이르러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1993년 김영삼 정부부터 2020년 5월까지 서울 아파트 1채(25평 기준) 가격을 조사했다. 대상은 비강남 16개 단지와 강남4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미래통합당이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킨다. 이날로 시작해 내년 4월 7일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운영된다. 김종인 비대위를 이른바 ‘경제 비대위’라고 칭한다. 그만큼 경제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존의 경제정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경제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과거의 보수정당 속 경제정책에서 얼마나 변화할 것인지 여부다. 이런 이유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출범해서 내년 4월 7일까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직접적인 대면 접촉에 의한 진료가 아니 간접적인 수단을 통해 진료를 하는 것을 혹자는 ‘원격의료’ 혹자는 ‘비대면 의료’라고 부른다. 지난 10년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세차례 발의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워낙 거센 저항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으로서는 한발 나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의료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이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원격의료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원격의료는 통신기술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정부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상응 조치였던 5.24조치를 사실상 사문화시켰다. 그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선언한 것이다. 북한의 사과가 없는 가운데 정부가 5.24 조치를 사실상 폐기하면서 한반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 걸림돌은 상당히 많이 있다.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5.24조치 사문화에도 불구하고 남북 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쉽지 않다. 남북 협력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5.24조치다. 5.24조치는 2010년 북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권영세, 주호영 후보로 압축됐다. 당초 4파전까지 예상했지만 결국 김태흠, 이명수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2파전이 됐다. 이 두 후보 중 한 명은 원내대표가 되는데 신임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에게 없는 ‘3無’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미래통합당의 미래도 없다. 이에 신임 원내대표의 숙제는 막중하다. 원내대표로 당선돼도 무거운 무게 때문에 어깨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지도부 공백 속에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골프접대 비리로 징계를 받고 물러났던 간부의 복직을 추진했다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본지 확인 결과 코레일이 최근 신임 기획지원본부장 후보로 전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던 한 모씨를 추천했다 국토교통부 인사검증 과정에서 탈락됐다. 한 전 본부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을 거쳐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까지 코레일 핵심 경영진으로 활동해 왔다.코레일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인사 추천은 단수가 아닌 복수로 이뤄졌는데 심사에서 한 전 본부장은 안됐고 다른 분이 유력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40여일 남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행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차기 대권주자 1, 2위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차기 대권가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과거 바른미래당의 양대 창업주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각각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20일 “지금 정치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팬덤”이라며 정치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실시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팬덤은 그동안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암묵적으로 합의해 온 도덕의 기준마저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객관과 공정의 기준이었던 언론과 사법기관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그저 내 의견과 다르면, 기레기가 쓴 가짜 뉴스가 되어버리고 법조인은 적폐가 돼 버린다”며 “팬덤은 내부 비판을 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심에서 1심보다 중한 형량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으로서 본인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부정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불법 정치공작, 언론장악 등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7일 원 전 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국정원장으로서 촛불시위 등 활동을 제어하기 위해 직위를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국가의 안전보장 의무를 저버리고 국정원에 대한 국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79) 전 대통령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23년과 벌금 320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8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163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구형했다.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 사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다스를 실소유하고 비자금 약 339억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8일 “보수재건 3원칙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길 각오만 돼 있다면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일부에서 친박을 중심으로 새보수당이 공천권을 요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새보수당에 대해 마치 자유한국당의 지분,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은 스스로가 퇴출 대상이 되고, 자기 자리를 잃을까봐 그런 것”이라며 “조그만 기득권에 집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구타이어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현식, 조현범 형제가 횡령 등의 혐의로 나란히 재판대에 섰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8일 배임수재, 횡령 등을 심리하는 1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장에 선 피고인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부회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대표, 협력사 대표 이모씨 등이다.공판에 조 대표는 구속된 채 출석했으며, 조 부회장과 이모 대표는 불구속된 상태로 출석했다.검찰은 공소요지를 통해 “조현범 대표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한국타이어그룹)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및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구속 기속된 데 이어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도 기소되면서 경영권 승계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 선임에 범죄 전력자는 물론 범죄의 집행을 면제받는 자도 인사로 선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 11일 ‘횡령·배임혐의발생’ 공시를 통해 조현식 부회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공소장에 기재된 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한민국의 학교는 입시 학원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의 교육은 소위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한 입시 중심 교육으로 돌아가는 형국이다.그러다 보니 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위상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 영향으로 고등학교에도 서열이 매겨졌다.창의적 사고력과 대인관계 능력, 감성적 사고력, 공감능력 등 학생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배제하고 오로지 성적과 점수만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방식의 고교 서열화는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그간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고등학교도 초등학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지난 4월 3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여 의원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국민에게 희망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나 국회 입성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여야의 대치로 국회는 멈춰섰다. 9월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조국 사태’가 이어지며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도 정쟁이 휩쓸었다.이런 가운데 여 의원은 조국 대전의 최전선 중 하나였던 국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마지막 증언자를 자처했던 윤지오씨가 후원금 사기 의혹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언론은 물론 시민사회에서도 주목을 받은 윤씨는 신변위협을 주장하며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을 이유로 온라인 방송 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했다. 시민사회는 윤씨의 증언이 장자연 사건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윤씨가 신변위협을 호소하자 여성가족부와 경찰에 신변보호에 나서라고 압박했으며, 윤씨의 후원계좌에는 경찰에 확인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기자는 난생처음 금강을 찾았다. 학창시절 교과서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던 금강은 맑은 물과 금빛 모래톱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직접 목격한 금강은 물결이 비단결과 같다해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물 위에는 녹조가 창궐했고, 금빛 모래와 자갈이 가득해야 할 강바닥은 저질토에 가려져 본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비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서 시작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 등을 살리겠다며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가뭄과 홍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 ‘4대강 사업’의 실체를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하천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22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이례적 토목사업이다.이명박 정부는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지만 환경파괴를 우려한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름만 바꿔 4대강 사업을 감행했다.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이 참여하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를 두고 극명한 대립각을 이어갔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종합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자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데 1998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공수처 필요성을 얘기한 적이 있었고, 2004년에는 한나라당 총선 공약이었다. 2012년에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공수처법을 발의했다”며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그동안에는 이게 당론이었던 적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