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도 이제 마무리가 되고, 곧 2021년 신축년의 새해가 밝아온다. 올해도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도 분주한 한해를 보냈고, 명암이 뚜렷했다. 코로나19 그리고 4.15 총선을 통해 정치권은 격변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그 가운데 10명의 정치인은 또 다른 운명 앞에 햇볕이 혹은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 10명의 정치인의 한해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1. 문재인 대통령집권 4년차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올해가 중요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5일 밤 11시 55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 중 중상을 입은 노동자 故양모(47)씨가 17일 간 사경을 헤맨 끝에 사망했다. 타이어 성형 작업을 담당하던 고인은 사고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22일 노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설비에 협착 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원통의 회전체로 만들어진 이 설비는 사람이나 물체가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인지해 자동으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2021년 한해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밝아온다. 정치권에서는 2022년 대선을 위한 발판이 되는 한해가 바로 2021년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이다. 그에 따라 2022년 대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022년 대선 전초전이 바로 4월 보궐선거이다. 이런 이유로 여야 모두 해당 보궐선거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출마를 하고, 어떤 사람이 당선이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1년은 여야에게 모두 중요한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하고 변창흠 한구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패착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 임기말을 안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 후보자의 어깨는 상당히 무겁다. 거꾸로 야권은 변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 모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는 변창흠 국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9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이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4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맞춰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는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당내에서 왜 사과를 해야 하냐면서 반발하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 이런 이유로 대국민사과가 국민의힘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12월 9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승려 혜민이 한동안 검색어 시장을 장악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혜민”이라는 검색어에 묻혀서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이라고 약칭하겠음)의 엄청난 결정 하나가 묻혔다. 조계종에서 멸빈(滅擯: 승적 영구 박탈) 당했던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서의현을 복권시키고, 뿐만 아니라 조계종 비구승 최고의 법계이자 ‘존경받는 선지식’인 대종사 후보에 올린 것이 그것이었다.이러한 조계종의 결정이 있자 조계종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를 비롯한 각종 승려, 재가신도 단체가 서의현의 복권과 대종
2021년 4월,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더는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활동 기간은 법상 다음 달 9일로 끝난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지만 야속하게도 국민의 관심은 점차 희미해져만 간다.유가족들이 6년간 목 놓아 부르짖던 세월호 진상 규명은 어느 하나 속 시원히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누군가 이쯤하면 됐다고 말할 때, 오직 진상(眞相)을 인양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지금도 입을 모아 말하는 목표는 단 하나. ‘철저한 진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액이 과거 정부보다 4.5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1일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아파트 22개 단지, 6만3000세대 아파트 시세‧공시가격 분석결과’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경실련은 공식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3년(2017년~2020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1평(3.3㎡)당 평균 2625만원에서 4156만원으로 1531만원(58%) 상승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인 344만원(2281만원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되는 관상이 따로 있는 걸까? 유명인의 관상을 사례로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관상’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사주명리학자 김동완 교수가 새롭게 내놓은 책 (도서출판 새빛 출판)이다. 부제는 ‘유명 인사를 통해 본 관상과 리더십’이다.이 책이 기존의 관상 관련서와는 달리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다.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유명 인사들이 사례로 등장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인터넷으로 뭘 검색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늘 그렇듯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었다. 흘러간 곳은 지능지수(IQ) 테스트 사이트들.사람의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은 종류도 다양하고 표준편차도 제 각각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IQ 테스트들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데, 대개 멘사 샘플 테스트를 본 딴 도형 풀이 방식이다. 언어가 방해되지 않고 멘사라는 이름값까지 있으니 많은 사이트에서 사랑받는 모양이다.몇 나라의 멘사 샘플 테스트와 잡다한 사이트의 문제를 풀다가 재미난 광경을 목격했다. 어느 한 사이트에서 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이명박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는 10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명박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 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는데, 이 가운데 뇌물수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원 혐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17년형의 선고를 확정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28일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끝났다. 그러나 현실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도 예정돼 있다.이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수감된다. 지난 2월 구속 집행정지 결정으로 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의혹으로 기소돼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달 재수감될 예정이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의 재수감이 결정됐다.재수감은 대검 예규인 ‘자유형 확정자에 대한 형집행업무 처리 지침’을 근거로 진행된다.관련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형이 집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횡령·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조성으로 회삿돈 349억여원을 횡령하고, BBK 투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40대의 절반 가까이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 진보 정당까지 합치면 60%를 차지한다. 국회의원 300명 중 18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나 진보 정당 소속이라는 수치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의 중간 세대인 40대가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각종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민주당 바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40대는 87년 민주화운동 세대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학교 다닐 때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전세 대란 등 불안한 시장에 대한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대 국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당초 국감 첫날인 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감사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쿠웨이트 국왕 조문사절단으로 출국함에 따라 오늘로 연기됐다. 이날 국토부 국감에서는 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부동산 정책 실효성 ▲집값 폭등 논란 ▲한국감정원 통계와 민간의 KB부동산 통계의 해석 방법 ▲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30년이 지났는데도 비공개로 분류된 공공기록물은 1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0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년이 경과했어도 비공개 분류된 공공기록물은 9만9395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88만4165건의 11.2%에 해당한다.30년이 지났는데 부분공개로 분류된 공공기록물도 63만784건(71.3%)으로 확인됐다.반면, 30년이 지나 공개된 공공기록물이 고작 15만3986건(17.5%)에 불과했다. 공공기록물은 30년이 지나면 공개하는 게 원칙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추석이란 그동안 얼굴을 못 봤던 친인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리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을 쇠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과연 추석 연휴 정치 밥상에는 어떤 정치 이슈가 올라올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정치적 풍향계가 바뀌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명절은 정치권에게 중요한 변수다. 친인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기나긴 집중호우성 장마로 재소환됐다. 계속된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보가 터진 것을 보면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다시 꺼내들어졌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강하다. 그것은 과거 역사 바로세우기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기나긴 집중호수성 장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장마다. 10일 현재까지 대략 50여일 정도의 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페이지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청원자는 “(여가부는) 예전부터 하는 일은 없고 세금만 낭비하기로 유명했다”며 여가부 폐지를 청원했다. 성평등 정책은 펼치지 않고 남성혐오적이고 역차별적인 제도만을 만들어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다.이 청원자는 “최근 정의기억연대 사건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에서 수준 이하의 대처와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여성인권 보호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