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달 내 KBS 김의철 사장의 해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언론 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골자로 하는 방송독립법(방송3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13개 언론단체들은 지난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언론단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시작됐던 공영방송 장악의 역사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 윤석열 정권에 의해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으로 시동을 걸더니 별다른 근거도 없이 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8일 오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학교 폭력과 언론 장악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이날 이 후보자와 국민의힘은 자녀 학교 문제에 대해 “화해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아들 학교 폭력 의혹을 거짓으로 해명했다 들통나 말을 바꿨다”며 이 후보자 아들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당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9일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심사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도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이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었다. 사면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한 장관은
종합건설·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은 노사정이 합의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핵심사안 중 하나다. 실제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상호시장에 진출해 업역 간의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로드맵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종합과 전문간 자유로운 상호시장 진출이 전면적으로 보장된다. 2018년 노사정 합의의 주체들은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되면 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 상생협력 활성화 등 건설산업 선진화에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합의 5년이 지난 현재, 합의 당시 내걸었던 목표들은 여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자녀 학폭 의혹’, ‘배우자 증여세 탈루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정 기한이 끝나는 오는 16~18일을,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한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해 21~23일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현재 여야는 각각 18일과 21일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8일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10일 이 후보자 청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9일 “과거 역대 정부 때마다 균형발전을 논의했지만 현재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균형발전을 위한 메가시티 육성방안’ 공론화 조찬토론회에 참석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 파악이 중요한 만큼, 먼저 과거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1990년대 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로 쌀시장을 개방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학계에서도 주장하고 정부에서도 준비했다”며 “하지만 농촌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 발표를 두고 ‘내맘대로 정권’, ‘대선 불복’ 같은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검증조차 안 된 결과”라며 “우리 영해와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보고서엔 알프스만 잘 돌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KBS 2TV 민영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 KBS 2TV 민영화 카드는 보수 정당의 오랜 숙원이었다. 전두환 정권 때 언론통폐합을 통해 KBS 2TV가 KBS에 편입되면서 공영방송의 기치 아래 놓이게 됐다. 하지만 엄연히 상업광고를 하는 방송사이기 때문에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 1TV와는 맞지 않다는 것이 보수 정당의 목소리였다.민영화 카드 꺼낸 與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분리징수에 이어 KBS 2TV 민영화 카드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두 명의 장관과 12명의 차관을 교체하며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번 개각에서 윤 대통령은 5명의 대통령실 비서관을 주요 부처에 전진배치하며 국정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4선 중진으로 초대 통일부를 맡아온 권영세 장관 후임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부산고검장)를 내정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 내각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정부가 관치경영 논란에 직면했다. 업계 내외에서는 정부의 화살이 포스코와 KT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민영화가 이뤄진 지 20년이 넘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관치경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관습적인 논공행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포스코와 KT의 회장 자리는 정권을 쟁취한 세력이 가까운 사람을 챙겨주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됐다. 포스코의 민영화 이후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물러난 회장이 전무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윤 대통령의 해외 경제사절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 횡포가 극에 달했다”며 ‘권력놀음, 정쟁에 빠져있지 말고 민생경제나 챙기라’고 작심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MB정권 당시 언론 장악을 진두지휘한 인사가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백골단으로 국민을 짓밟고 땡전 뉴스가 판을 치던 5공화국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이냐”며 “입만 열면 자유 찾는 정권이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혈안”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는 제 43주년 5·18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 주제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5·18민주유공자, 유족 및 정·관계 주요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장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이 총 집결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여당은 ‘중도층’을 잡기 위해, 야당은 ‘지지층 결집’이라는 각각의 ‘셈법’으로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셈이다.김기현 대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일제고사 부활’, ‘학교 줄 세우기 우려’ 등의 지적에도 불구, 직권으로 공포를 강행처리한 ‘서울시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후폭풍이 거세다.서울 지역 진보 성향 교육단체 모임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16일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해당 조례를 공포한 서울시의회를 규탄했다.서교협은 이날 성명에서 “성적 공개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은 이미 이명박 정권 시절 전국 일제고사 실시로 확인됐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실패를 인정하고 국가 수준 학업성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상 공조와 경제 동맹 확장, 한국의 G8 편입 등이 주요하게 논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개최,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과제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한미동맹 70주년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앞두고 한미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이슈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지지율 하락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전당대회 직후에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데 김기현 체제는 오히려 하락을 했다. 이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갖는 태생적 한계 ‘세가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는 힘든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도·보수 시민단체 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속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총리급·위원장 김한길)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범사련은 또 정치권을 향해 “내년 총선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여야 정당 공천심사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낙천·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혈세 낭비 국민통합위, 해체해야”범사련(회장 이갑산)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통합위원회가 도무지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박 위원장은 오는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둔 지난 22일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박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국토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