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등을 일괄공매 처분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28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집행정지 신청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법 위반 등 특정 사유가 없는 경우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결정이다.검찰은 지난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그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시장이 얼어붙자 해외 취업에 눈길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어렵게 해외 취업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언과 갑질 등 비인격적인 대우로 인해 국내로 다시 ‘리턴’하는 사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정부는 국내 취업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취업 연수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추진하며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박근혜 정부는 ‘케이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윗선에 대한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로부터 5억원을 받은 대가로 대장동 사업의 수익배분 구조를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유리하게 설계 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 전 본부장 단독으로 민간업자에 거액이 돌아가고 성남시가 손해를 입게끔 설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심에 따라 윗선 수사는 불가피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와 ‘연희동 주택 매입’ 등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 유력 대선주자 관련 의혹 제기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대장동 특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장관은 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한 특검 수사에 대해 “(시간이)오래 걸린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대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 여야 간 협상을 진행하고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를 개시하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은 그야말로 복잡하기 그지 없다. 공공개발에서 시작해 민간개발로 넘어갈 뻔했지만 다시 공공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딪히면서 공공+민간개발로 시작한게 오늘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됐다. 17년을 한결 같이 대장동 개발에 집중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 중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도 개입됐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면서 복마전이 됐고, 그 누구도 이해하기 힘든 특혜 의혹으로 불거졌다.LH가 시작한 개발, 이재명은 공공개발로모든 것은 2004년 12월에서 시작된다.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128
매년 가을이 되면 국회 국정감사가 열린다. 매년 국정감사가 어찌 경중을 따지겠냐만은 올해 국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야당은 정권교체를 위해 국감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다보니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치적과 더불어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정권재창출을 통해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대선주자 국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편집자 주]【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회 국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언론의 허위·조작보도 등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국내외 언론단체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언론자유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언론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판단기준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언론의 보도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연속보도나 심층보도를 막기 위해 악용될 수 있으며, 가짜뉴스 피해구제의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법조계도 징벌적 손해배상, 고의·중과실 추정 등 언론사의 책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의원 3선 경력의 재선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57)의 ‘촉’은 늘 여의도를 향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길이 통하는 그곳’은 그가 꿈꾸는 세상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다.그는 열아홉 나이에 ‘전국구’ 인물이 됐다. 초중고 당시 1등을 놓친 적이 없어 원‘일’룡으로 불렸던 그는, 1982년 처음 치러진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서울법대 수석입학으로 원희룡이라는 이름 석자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비결이 뭐였었냐는 질문에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서점하다 망했는데, 창고에 책이 엄청 쌓여 있었다. 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보궐선거 이후 90년대생에 대한 분석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보권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하면서 일각에서는 90년대생이 보수화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고와 행동양식을 보이는 90년대생을 분석하는 책들도 줄줄이 발간됐다. 이제 20대가 돼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된 90년대생을 이해하려는 노력인지 90년대생에 대한 분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 가운데 90년대생의 눈으로 또래의 90년대생을 분석하고 한국사회를 비평한 책 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8일. 국회에선 ‘40세 미만 대통령선거 출마제한 규정을 폐지하자’는 여야 청년 정치인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당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만 36세의 이준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기자회견 3일 후 이준석은 국민의힘당 대표로 선출됐다.)현행법은 대통령선거 출마 후보자 연령 기준을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67조 4항엔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그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늘어난 부채와 낮은 경영평가에도 수십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소관기관 44개를 대상으로 기관장 연봉과 성과급 지급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부채가 증가한 상황에도 수십억원대의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20년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D등급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225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부동산 시장 과열에도 불구하고 다가구 임대주택 매입에 집중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 매입가 감정평가나 승인 절차 등도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SH의 매입임대주택 공급 중단을 촉구했다.경실련이 SH가 하태경 의원실에 제출한 지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매입임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SH가 지난 19년 동안 다가구 등 주택 2만 세대(1730채)를 4조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제 대선일이 2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을 놓고 치열한 달리기를 시작했다. 200여일 정도의 대선 일정 속에서 수많은 이슈가 나오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겠지만 핵심 대선 구도는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이다. 여당은 정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신경전이 대선 경선을 지나 대선 본선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자면 가장 핵심은 유권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정권교체 열망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자산을 낮게 평가해 부채율을 높이고 있다며 바가지 분양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공공주택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SH공사는 공공주택 사업이 적자라며 땅장사, 바가지 분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자산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공공주택 사업이 결코 적자가 아님이 재확인됐다는 것. 그러나 SH공사 측은 “엄격하게 분양가를 산정하고 있다”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경실련, “SH 바가지 분양 치중...부당이득 챙기려”앞서 경실련은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유 전 의원은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면서 “과연 여가부가 따로 필요한가”라고 말했습니다.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과 경력단절여성의 직업훈련·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데이트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美 점령군’ 발언을 놓고 벌어지는 occupy(점령하다) 해석 논쟁을 보고 있자니, 이명박 정부 시절 orange(어륀지) 논란이 떠오른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유래한 외래어는 안 그런데, 유독 오렌지 같은 미국 외래어 발음만 사회적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 전 방탄소년단 지민을 닮고 싶다며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한 영국인이 화제가 되었는데, 거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오렌지를 놓고 어륀지 논쟁을 벌이는 이들은 무의식중에 미국인을 닮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가능한 한 그들과 비슷하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박근혜 정부 당시 철도경쟁 체제 도입을 명목으로 2013년 12월 출범시켰던 수서고속철도(이하 SR·2016년 본격 운행)의 통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1조원이 넘는 적자가 나면서 지난 2일 코레일 손병석 사장이 사임하는 등 만년 적자의 시달리는 코레일의 적자 해소와 철도 공공성을 위해서 코레일과 SR의 통합이라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코레일, 울며 겨자먹기식 ‘손해’ 보는 장사 ‘왜?’지난달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현 정부 규제혁신 정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만족도가 50점을 넘지 못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1일 전국 50인 이상 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규제혁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현 정부의 규제혁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나타났다.현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에 대해 응답 기업의 68.0%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불만족’(15.2%)이라는 응답도 ‘만족’(14.3%)보다 0.9%포인트 높았다.역대 정부를 포함해 규제혁신 성과가 가장 좋았던 시기를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윤 전 총장과 그의 가족 관련 의혹을 총정리한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존재가 알려지면서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7일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윤석열 X파일로 흔들거리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동훈 전 대변인이 된지 5일 만에 사퇴를 하면서 그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존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