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는 생존을 위해 공간적 및 시간적 측면에서 사물의 올바른 배열이나 순서에 관계하며, 법칙을 만들어 낸다. 법칙은 일정한 조건에서 성립하는 보편적 또는 필연적 질서이며 관계이다. 예로써 만유인력이나 질량불변의 법칙 등은 우주와 자연의 존재질서다.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등과 같은 행성들이 순서적 배열에 의한 존재질서를 만들어 낸다. 지구생태계는 개체의 특성에 따라 개체들이 군락을 이루어 생존질서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질서는 본질적으로 사물들의 존재나 생명 프로세스에 관계한다. 그렇다면 우주와 자연이
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윤석열 당선자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명제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 명제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당선자 신분이 된 후 새 정부를 꾸리는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로 인해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 시절 내세웠던 ‘이게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 시절에 말한 공정과 상식이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파워집중은 파워의 형성과 소멸의 원인이 되는 파워요소가 특정의 개인, 계층, 집단 또는 부문으로 집중되는 것에 관계한다. 예로써 조직에서 인적, 경제적, 기술적 자원 이나 예산편성 등과 같은 조직자원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은 조직의 파워요소가 된다. 이러한 조직의 파워요소가 특정 지위에 있는 개인이나 부문에 집중될 경우 이러한 조직은 파워가 집중된 조직이다. 국가수준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에 관련된 파워요소들이 국가의 특정 집단이나 계층에 집중될 경우 이러한 국가는 파워가 집중화된 국가다.파워는 관계특성을 가정한다.
파워결합은 파워요소에 의한 파워나 파워주체들의 연합, 합병, 제휴 또는 순서적 배열 등과 같이 다양한 결합으로 나타나며, 파워성장이나 파워안정의 수단으로서 사용된다. 예로써 새롭게 형성된 파워가 기존의 지배적 파워와 결합할 경우 파워의 성장은 보다 촉진된다. 또한 새로운 파워가 기존의 지배적 파워와 결합하거나 연계성을 가질 경우 즉, 기존의 지배적 파워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을 경우 새로운 파워는 보다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모든 파워는 회귀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역사에서 볼 때 인
상상이 이룩한 세계는 놀랍도록 현실과 닮아있다. 마치 이루지 못한 갈망을 성취하려는 듯, 의식은 무의식에 거울처럼 투영돼 주위를 비춘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는 꽤 흥미롭다. 중심 사건을 계기로 인물들이 내면에 품은 욕망과 마주하며 겪는 갈등을 겉으로 드러내는 일이나, 불분명한 관계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피는 과정 모두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섬세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쌓여있던 감정만큼이나 길어진 문장들은 과연 현실에서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될 것인가.뮤지컬 ‘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새로운 것의 도입’을 흔히 혁신이라고 한다. 예로써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도의 도입을 기술혁신이나 제도혁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단순히 새로운 것의 도입을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새로운 것의 도입’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지만 긍정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부정적 변화를 혁신이라고 할 수 없다. ‘새롭게 도입된 것’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때 이것을 혁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혁신은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파워는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대로 변화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윤석열 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통령직 인수가 한창이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됐고, 별다른 일이 없다면 약 한 달 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선자와 인수위의 현 정부인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향한 정치 보복설이 돌고 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조작 사건”을 연상시키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가 옷 장식품 논란, 산업자원부 인사 관련 수사의 3년 만의 재개, 경기도 법인카드 관련 수사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질서는 생존을 위해 사물의 올바른 배열이나 순서에 관계하고, 수평적 및 수직적 질서로 구분되며, 이들은 각각 도덕적 및 윤리적 행동에 관계한다. 국가구성원들의 행동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일수록 국가는 완전기능국가로 성장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도덕적 및 윤리적 행동의 원천은 무엇인가?인간행동에 대한 접근은 목적적이며 합리성을 중심으로 한 태도적 또는 개인적 접근과 환경이나 상황적 접근으로 크게 구분된다. 예로써 Tuggle(1978)은 저서 ‘조직적 프로세스’에서 인간행동을 사회적 환경이나 컨텍스트에 의한 상황적 제약에 의한 행동과 기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시즌 2차 캐스트를 앞세워 흥행 열풍을 이어간다.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올 시즌 ‘지킬앤하이드’ 2차 공연에는 박은태와 전동석이 다시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아 돌아왔고, 새롭게 카이가 합류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선민, 해나, 정유지,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김봉환, 윤영석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작)’을 바탕에 두고 제작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심리 변화를 극적이면서도 생생하게 표현해 인기를
파워의 주기적 순환은 재창조를 유발하고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다. 그러나 파워의 비주기적 순환은 일시적으로는 성공하는 것 같지만 실패를 초래하며 불완전질서를 창출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재창조와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창출하는 파워를 순기능적 파워라하고, 실패를 초래하고 불완전질서를 유발하는 파워를 역기능적 파워라고 한다. Clegg(1989)는 저서 ‘파워의 구조’에서 파워는 중립적 자원이라고 하며, Hardy(1995)는 논문 ‘시장’에서 파워는 선(good)하지도 악(bad)하지도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파워의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최근에 윤석열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의 국방부 이전이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윤석열 당선자는 청와대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지지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당선자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후보에 비해 훨씬 높았던 지역인 용산구 주민들조차 반대하고 있다.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는 취지라는 말도 보안과 상명하복, 통제가 생명인 국
Focualt(1982)는 저서 ‘주체와 파워’에서 파워효과는 비의도적이며 비예측성이라고 한다. 파워주체들은 특정한 방법으로 파워사용을 의도할 수 있으나 파워의 복잡성, 비가시성 및 침투성으로 인해 파워의 실제적 결과는 파워주체의 본래 의도와 다를 수도 있다. 예로써 긍정적 의도로 파워행사를 했으나 부정적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의도에 의한 파워가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파워행사의 결과가 파워의 의도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파워의 역할변이(functional mutation of power)라고 한다.Mar
파워의 소구력은 파워가 의도한 데로 타인의 마음을 변화시켜 자신에 대한 추종동기를 유발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사회주체들은 자신의 목적달성이나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소구력이 큰 파워를 창출하고자 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가치화는 파워나 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을 파워 수용자가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프로세스이므로 파워의 소구력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파워행사의 근거가 되는 파워원천의 창출과정이 가치화될수록 파워의 소구력은 커진다.파워의 가치화는 파워5결정요소 즉, 파워요소, 욕구, 가치, 관계 및 환경의 상호작용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역대 대통령선거와 다른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다. 윤석열 당선자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출신으로 야당에 입당, 정치입문을 대통령으로 하게 됐다. 특히, 검찰총장은 대통령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최초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전 후보는 민주당 역사상 많은 표를 얻었고, 낙선했지만 0.73%라는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로 낙선했다.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전혀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파워는 파워 핵과 파워 핵의 주변부로 구성된다. 파워 핵은 파워요소 즉, 파워자원을 소유하거나 보다 영향력이 큰 파워를 창출하는 개체나 주체를 의미한다. 파워 핵의 주변부는 파워 핵을 지원하거나 추종한다. 예로써 태양은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들에게 보다 많은 영향을 미쳐 태양계의 핵이 되고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은 태양의 주변부를 구성한다. 인간조직에서 조직자원 즉, 파워요소를 소유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조직원은 조직 핵이 되고, 그렇지 않은 조직원은 추종자들로서 조직 핵의 주변부가 된다. 예로써 주식회사에서 주주나 전문경영자는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한국의 천주교의 수용 과정은 다른 나라와 다른 독특한 특징이 나타난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이 특징을 천주교의 자율적 수용, 교리의 한국적 이용, 신앙의 자발적 실천1)으로 요약한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천주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광암 이벽 광암(曠菴, 李檗, 1754-1758)이다.이벽은 영조 30년(1754) 경주 이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경주 이씨 집안은 오성과 한음 중 오성부원군으로 유명한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1556-1618), 구한말 조선 최대의 부자였지만 전
Marger(1981)는 저서 ‘엘리트와 대중’에서 고전적 및 급진적 엘리트 이론가들은 엘리트에 대한 대중의 최소한의 영향력을 가정한다고 한다. 권력자원의 불평등 분배로 인해 엘리트들은 자신이 원하는 데로 통치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그들은 사회나 특정 조직원들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해를 추구하고 권력은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된다. 실제로 인간은 이권에 관계되는 권력을 무한대로 추구하는 속성이 있다. 또한 엘리트 이론가들은 엘리트권력을 무제한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민주사회에서 여론과 선거정치의 책임기능
Toynbee(1946)는 저서 ‘역사연구’에서 성장하는 문명은 분화의 극대화에 의해 특징되지만 해체되는 문명은 표준화의 증대에 의해서 특징된다고 한다. Eisenstudt(1971)는 저서 ‘사회분화와 계층화’에서 사회적 분화는 규모가 크던 작던 간에 모든 사회적 단위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다른 과업을 수행하고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것과, 이러한 과업과 역할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밀접하게 관련된 사실에 관계한다고 한다.사회적 분화는 구조적 측면에서 수평적 및 수직적 분화로 구분된다. 수평적 사회분화는 정치,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순조 1년(1801) 10월, 황사영이라는 천주교 신자가 조선 조정에 의해 추포됐다. 천주교 신자가 많은 박해를 받던 와중에 천주교 신자였던 황사영이 제천의 배론이라는 곳에 숨어있다가 발각된 것이다. 그런데 황사영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명주천에 작성한 편지, 즉 백서가 발견됐다.그 내용은 조선 조정에게는 충격적이었다. 황사영 백서에는 정조 9년(1785) 이후 조선 천주교의 상황과 “신유교옥”의 상세한 내용이 적혀있었다.(참고로 “신유교옥”은 보통 “신유박해”라고 부른다. “박해”는 천주교를 피해자로
정신분석용어사전(2002)에서 인격은 성격의 도덕적 또는 윤리적 평가에 관계한다고 한다. Nairne(2006)는 저서 ‘심리학’에서 성격은 타인과 구분되고,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된 행동으로 이끄는 현격한 패턴이라고 한다. 교육학용어사전(1995)에서 인격은 사람의 품격으로서 흔히 성격과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지만 성격은 사람의 특성 패턴으로서 도덕적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인격은 도덕적 평가 대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인격은 성격의 도덕적 또는 윤리적 평가이므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됨됨이나 품격이다.Atkinson 등(2000)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