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를 추진하면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이 전세계적 화두가 됐다. 이젠 이윤을 위해서라면 등한시되던 환경, 노동,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눈감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눈 부릅뜨고 지켜볼 뿐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큰손은 아예 ESG 기준을 만들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ESG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도 전략적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근거 없는 발표를 했던 남양유업 임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남양유업 이광범 전 대표이사와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본부장급 임원 2명 등 총 4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포지엄 자리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한 박 소장에게는 과장 광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유효기간을 넘긴 식자재를 사용해 논란이 된 한국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선포했다.‘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대책위원회(가칭, 이하 대책위)’는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바 노동자에 대한 징계 등 책임 떠넘기기가 철회될 때까지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회와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정치하는 엄마들, 민생경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 대한 온라인 테러로 인해 젠더 갈등이 또다시 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GS리테일은 ‘여혐(여성혐오)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여성 누리꾼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받고 있다.최근 ‘여성혐오_키워낸_기업’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한 운영자는 “GS리테일은 억지 남혐 논란의 씨앗에 물과 거름을 줘 성차별주의자들의 목소리를 키운 현 사태에 반성하고 사죄하라”며 해시태그 운동을 제안했다.이에 다른 여성 누리꾼들이 동참하며 GS25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여성혐오_키워낸_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은 연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 속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그가 공유한 작은 일상까지도 화려하게 언론을 장식하는 모습이다.지난 10일 올린 게시물 역시 화제를 모았다. 바로 ‘구단주’ 시리즈 포스터다. 이미지 속 주류에는 정 부회장의 얼굴로 추정되는 그림과 함께 ‘구단주(GUDANJU)’라는 브랜드가 새겨졌다. 이는 정 부회장이 야구단 SSG랜더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만큼 그의 이미지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지속적인 이미지 추락으로 인한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실적 악화일로를 걷던 국내 2위 우유업체 남양유업의 오너일가가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너일가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남양유업은 전날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총 37만8938주를 3107억2916만원에 매각했으며, 이에 따라 남양유업에는 홍 전 회장의 동생인 홍명식씨 지분 3208주(0.45%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미국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얼마나 만족스런 회담을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의 뚜껑을 막상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거뒀다. 역대 이런 정상회담이 없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셔놓았던 한미 공조를 다시 살린 회담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 공조가 깨졌다는 평가이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다시 회복했다는 것이 이번 회담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한미정상회담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성적표를 거두고 돌아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떠날 때까지만 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GS25 캠핑 이벤트 포스터가 논란이 되면서 급기야 조윤성 GS25 사장이 편의점 점주에게 사과를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GS25를 넘어 GS그룹 계열의 모든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그동안 남성혐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4.7 재보선 이후 남성혐오 논란에 대한 공격적인 자세는 더욱 극성을 부리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정치권에서 키운 ‘이대남’ 프레임이 결국 GS25를 집어 삼켰다는 분석도 있다.4.7 재보선 이후 정치권은 부랴부랴 ‘이대남’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인접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방류 후 200일이 지나면 제주 앞바다에 오염수가 도착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바다가 오염수로 더렵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특히 우리나라-북한-중국을 잇는 삼각동맹을 통해 이번 사안을 돌파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일본정부가 지난 13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강판(C&C)이 미얀마 군부기업과의 사업관계 재검토를 고려 중이다. 미얀마 시민들과 국제사회는 군부의 쿠데타 이후, 현지 진출한 기업들에게 군부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를 촉구해왔다. 포스코강판은 6일 미얀마 군부기업인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의 사업관계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엠네스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MEHL의 지분 약 1/3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하고 있다.미얀마 군부는 MEHL를 통해 주류업, 광업, 제조업, 은행업, 담배생산 등에 진출, 막대한 수익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오비맥주의 주류 가격 인상 단행에 전국의 유흥·단란주점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불매운동에 나섰다.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오비맥주가 가격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때까지 전국 지회별로 불매운동에 돌입하기로 하고 각 지회에 이를 알리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앞서 오비맥주는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세금 인상 등을 이유로 이달부터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1.36%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330ml 병 제품과 페트병 제품이며 캔 제품은 제외됐다.일반 음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넥슨이 가장 먼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전면 공개를 선언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검토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이 제시되진 않았지만, 이들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와 관련 넷마블 관계자는 “자율규제와 무관하게 이미 주요 게임들의 인챈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한 수입 식품은 과일·채소 가공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9년 수입량 1위를 기록했던 맥주는 지난해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3위로 밀려났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식품통합시스템 신고 현황 잠정치 등을 토대로 국내에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된 가공식품은 과·채가공품으로 나타났다.먼저 과·채가공품 수입량을 살펴보면 2019년 27만5424톤에서 2020년 2.1% 증가한 28만1222톤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도중 사회적으로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사인 GS홈쇼핑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해당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25일 GS홈쇼핑 측에 따르면 김 씨가 출연하는 GS홈쇼핑의 판매방송 ‘쇼미더트렌드’가 잠정 중단된다. 해당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 두시간 가량 방송되는 GS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이다.전날 GS홈쇼핑은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한 공식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에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 국내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놓인 가시밭 길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첫 출발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떠난 우량주를 개인 투자자(이하 개미)들이 다시 매수하는 ‘동학개미운동’ 열풍 덕에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개미들의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 행진은 가계부채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 맞은편엔 대규모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 각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롱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야기시킨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가 이달 들어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각종 정부기관의 우수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로부터 가정과 직장을 두루 고려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 인증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도 지난 15일 유니클로를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앞서 지난 2일에는 서울시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사과문이 아닌 댓글로 사과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 방식을 취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에스티로더 코리아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의 제품 홍보 게시물 아래 댓글을 통해 “이러한 일이 발생해 정말 죄송하다”며 “이는 저희 브랜드 가치와 부합하지 않으며 부적절한 메시지가 고객들에게 발송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근 에스티로더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던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선택한 색상은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방탄소년단(이하 BTS)은 지난 7일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았다.BTS는 수상소감에서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글로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BTS의 발언은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중국 군인들을 무시하는 말이다”라며 이에 대해 걸고넘어지기 시작했다.본인이 직접 웨이보(Weibo)에 들어가 이 사태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발언이 너무 편협하고 패턴이 좁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중고나라가 협력업체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고 가맹비를 제시하면서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영세업자들은 누리꾼들의 자유로운 거래공간으로 시작한 중고나라가 수익창출을 위해 과도한 가맹비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일반 이용자들 역시 사업자가 아닌데도 업자로 의심받고 활동정지를 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를 이용하는 영세업자들 사이에서 중고나라의 과도한 가맹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 5월 사업자와 일반사용자의 게시판을 구분하는 취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