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올해 서울의 대중교통이 획기적 변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집값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기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출시 6일을 앞둔 이날 오 시장은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올해를 교통정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또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e스포츠·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창조산업’이 미래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초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바닥 심리가 강해지며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용잔고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권시장 개장 이후 코스피 지수는 약 7%의 하락하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반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2차전지주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이자 ‘주적(主敵)’으로 북측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위장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에 주거 대안을 확장한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펀드 조성을 통한 실버타운을 공급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KB라이프생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공급하는 프리미엄 실버타운인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를 지난달 말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KB골든라이프케어의 첫 실버타운인 평창 카운티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5층, 총 164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직선 4km 거리에 있는 종로구 평창문화로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물가, 규제, 외교, 저출산, 안보 등 현안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1년을 보냈지만 올해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 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8시경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쳤으며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갑진년 새해를 여는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전쟁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적인 실체”라며 핵전쟁을 언급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도 했다.31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차 회의에서 “조선반도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듯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고 한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번 회차 칼럼을 작성하는 시점은 동짓날이다. 본 회차 칼럼이 게재되면, 한창 한 해의 정리가 이뤄지고, 다음 회차는 2024년에 선보일 것이다. 한 해가 정리되는 시점이면 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필자는 이번 지면에서 에서 매년 뽑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통해 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교수들이 선택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견리망의는 말 그대로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이다. 교수들이 이 사자성어를 선정한 것은 대통령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한 북한에 대해 규탄했다. 외교부는 21일 외교부 박진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북한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17~18일 감행한 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전 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시 방호대책 안보 토론회’를 열었던 서울시가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안보 포럼(북 EMP(전자기펄스)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을 개최했다.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전국적인 행정망 마비 사태 등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도심 주요시설의 전기·통신·데이터 등 제반 기능 유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이 핵무기, 화학무기, EMP 등 서울을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술급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EMP 공격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안착해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일 새벽 3시 19분경(미국 현지 기준 지난 1일 10시 19분경)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약 14분 후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이어 약 78분 뒤에는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부는 위성의 상태와 궤도 안착을 확인했다.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특별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서울시는 1일 겨울방학 기간 시와 산하기관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 대학생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대상은 1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대학교 재·휴학생이나 서울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5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정 관련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우리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 효력 정지 의결 맞대응으로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3일 ‘9·19 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도발은 일상이 됐다.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숙고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엊그제 밤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이라고 하는 것을 발사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조항 일부 효력 정지에 북한이 파기 선언으로 응수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합의를 파기할 명분을 만들어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북한 국방성이 성명을 통해 “9·19 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국방성은 군사합의 조항 일부를 효력 정지한 우리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국방성은 “‘대한민국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책동으로 하여 ‘9·19 북남군사분야합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로 인한 북한의 맞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한반도 정세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관한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지하기로 의결했다.영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또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했다.9·19 군사합의는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남과 북의 적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에게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거침없이 ‘북한’이라고 답할 것이다. 북한은 한반도와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한국전쟁을 일으켰고, 수시로 특수부대를 남파해서 테러를 감행했던 집단이다. 또한 헌법에 따라 한반도 북부 지방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괴뢰’라고 표현할 것이다. 역사적인 것, 법적인 것을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서로 대치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명제가 “북한은 전쟁을 벌여서 없애야 할 상대”라는 것과 반드시 일치할까? 이것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이 10일 별세함에 따라 장의위원회를 구성, 의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의회 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이,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우형찬 부위원장이 맡는다. 장의위원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0명이 위촉됐다.장의를 실무적으로 집행할 집행위원장으로는 김지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위원으로는 최재란 부위원장 등 운영위원회 의원 11명 등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문학관이나 책 박물관은 우리나라 곳곳에 적지 않지만 책을 탄생시키는 출판 및 인쇄에 초점을 맞춘 ‘출판박물관’은 드물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내 최초 출판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출판박물관은 북한산 자락인 서울 종로구 구기동(구기터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1990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출범해 20여년간 운영한 뒤, 2003년 지금의 자리인 조용한 구기동 마을로 이사한 것. 올해는 이전 만 20년이 되는 해인 셈이다.삼성출판박물관을 찾으면 제1전시실에서는 언제든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여당인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겠다는 정책을 제시해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9월 10일 국민의힘 소속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이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역시 같은당 소속 김병수 김포시장도 10월 11일 KBS뉴스에 출연해 서울 편입론을 펼쳤다. 그리고 10월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에 방문해서 교통 대책 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시민 의견이 모인다는 전제 아래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이 사안은 중앙 정치권의 논란으로 확산됐다. 이에 국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확대 등을 강조한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이 북한이탈주민 출신 지성호 국회의원을 만나 북한이탈주민 정착 문제를 논의했다.시의회는 7일 박 위원장이 전날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을 서울시의회로 초대해 서울시-기술교육원-남북하나재단 간 MOU체결과 북한이탈주민 초기정착 지원 사업현황, 서울시 남북협력기금 운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날 박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퇴소해 서울시에 정착해나갈 북한이탈주민들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