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는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은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하나하나 다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군사합의 효용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부딪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친일’ 설전을 두고서다.전날 정 위원장은 이 대표와 ‘친일 국방’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민주당은 이날 “(정 위원장이) 일본 여당대표냐, 조선 총독이냐”는 발언부터 ‘정 위원장 조부가 만주사변에서 일본에 공을 세운 인물’이라는 고발까지 나왔다.민주당 지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한반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대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는 연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북한이 11월 중간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공화당이 득세하게 만들어서 대북 정책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실패한 대북 정책북한의 도발은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한미 간의 훈련 때에는 비난을 가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북한이)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최근 한일 군사협력 강화를 두고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핵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해 “현명한 국민께서 잘 판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날 가졌던 전화통화와 관련,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 기업과 국민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가 (일본)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핵 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벌인 6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북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저께 4000㎞, 괌을 겨냥한,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 소재하는 곳이고, (일본) 오키나와에는 해군이 주둔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73조원까지 불어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나 복지 증진이 아닌, 대북지원이나 공무원들의 무이자 전세대출 등에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73조80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기금 형태로 쌓아둔 돈만 1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특히, 시도교육청별로 조성된 기금 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야권의 ‘외교참사’ 공세와 문재인 전 대통령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서면조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순방 논란이 정쟁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擧揚)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뭐라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감사원이 2년 전 발생한 북한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서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하고, 질문지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이처럼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상당한 불쾌감을 내비치며 이를 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감사원 측은 “감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한 점에 반발, 강
유학시절 사회정의 수업 시간에 이란 영화를 한 편 보았다. 그 영화에서 테러리스트로 등장하는 사람은 미국 국적의 백인이며 개신교 신자들이었고,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내가 사는 나라, 우리 마을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총으로 사람들을 쏴죽이는데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에 살고있는 아랍인 학생들과 무슬림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나누었다. 미국의 정치와 문화에 큰 영향을 받는 나라인 한국에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데뷔전’을 치렀다.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 정책과 순방 외교를 둘러싼 ‘사적 발언’ 논란 등을 비판하고, 개헌을 비롯한 기본소득과 기후변화 대응 등 정책 대안 제시로 선명·대안 야당을 부각시켰다.이 대표는 2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연달아 만났지만, 야당은 ‘빈손·비굴 외교, 막말사고 외교로 국격을 크게 실추시켰다’며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 만난 것을 ‘굴욕적’이라고 비난하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스탠딩 회담’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영상을 싸잡아 비판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오후 12시23분부터 30분간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주 전 칼럼에서 필자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다”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양당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설명한 바가 있다. 그 후 2주가 지났고, 그 사이에는 한가위 연휴 기간이 겹쳐있었다.한가위 연휴가 되면 이른바 “추석 민심”을 알아본다며 정치권, 언론, 여론 기관이 호들갑을 떤다.(물론 최근에 소위 “추석 민심”이 여론의 척도가 되는 시대인지 의심스럽다) 한가위 연휴가 끝나고 언론은 한가위 민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앞다투어 인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나서는 가운데, 뉴욕에서 진행되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한·일 간 정상회담을 갖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는 18일~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유엔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한미 정상은 한국과 스페인(나토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4개월 만에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그러나 공식 한일 정상회담은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를 방문한다. 순방 기간 중인 19일(현지시간)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國葬)에도 참석한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핵심 가치 공유’와 ‘파트너 국 간 연대 강화’, ‘경제 외교 기반 확대’ 등의 순방 목적을 설명하며 이런 일정을 공개했다. 순방길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후 뉴욕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인가구’ 증가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대폭 확대, 운영한다.31일 시는 1인가구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안전·재무컨설팅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까지 특색 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180개로 늘리고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시는 현재 24개 자치구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두고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1만2122명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쓴소리도 경청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부제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소회와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국민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광복절을 맞아 자유와 독립정신을 강조하는 경축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특히 독립운동은 건국과 경제성장, 산업화 과정에도 이어져 왔으며 현재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신구(新舊) 정권이 진실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상규명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의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 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자들이 ‘강제북송 사진이 공개됐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검찰과 국정원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대검에 고발했다.국정원은 6일 “대검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해 당시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 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원장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