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비박계)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20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016년 2월. 새누리당의 ‘공천 살생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시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제3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거친 막말을 쏟아냈다.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언급한 윤 의원의 통화 녹음파일은 살생부 파동 9일 만에 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추석을 앞두고 택배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명절 택배 관련 피해구제 접수 또한 다수 발생하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서 제출 받은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1만3926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해 설날 상담만도 1195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명절 택배 피해구제 접수는 ▲2017년 101건(822만1782원)▲2018년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에브리봇, 1주당 1주 배정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에브리봇(270660)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7일, 신주상장예정일은 9월 27일이다.이 소식으로 전일대비 4750원(+12.68%) 오른 4만2200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올해 ‘택배없는 날’이 오는 13일로 지정됐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주요 택배사의 배송 업무가 일제히 중단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한편 주요 택배사와 함께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한 바 있다.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8월 14일이 택배없는 날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14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13일로 지정했다.이에 이달 13일에는 택배 배달이 중지되며 광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한진이 국내 물류업체 최초 메타버스 오픈을 시작으로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 도약에 나선다.한진은 28일 가상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을 기념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사장이 참석했다.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현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조 사장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또한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해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집단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직원을 새로 고용한 곳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일 ‘76개 그룹 대상 2020년~2021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이 넘는 76개 대기업 집단 및 계열사 2328곳을 대상으로 했다. 고용인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총 고용인원 수는 169만8970명으로 2020년 대비 6만3740명(3.9%)이 증가했다. 또 이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56년 3월 3일이다. 이날 서울 명동에서 대한증권거래소가 출범했고 조흥은행,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방직 등 12개 회사가 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150억원 수준이었다.그로부터 어느덧 66년이 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모두 820곳(5월 2일 기준)이다. 시가총액만 2114조442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장외증권시장인 코스닥에도 1554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99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사모투자펀드 KCGI가 제시한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조원태 회장이 압승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진칼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제안한 ▲이사자격 강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전자투표 도입 등의 안건 등의 의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KCGI가 주주제안에 나선 것은 2020년 주총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KCGI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함께 3자연합을 결성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40~50대 젊은 오너들이 경영 일선에 전진배치 되고 있다.국내 주요 기업 오너 일가 중 1970년 이후 태어나 회장‧부회장으로 일하는 경영인이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200대 그룹과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출신 임원은 270명으로, 이들 중 회장은 21명이었고 부회장은 29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대표적인 1970년대생 회장은 현대차그룹 정의선(53) 회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 중순에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통해 이른바 ‘50억 클럽’에 돈을 건네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한진그룹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이날 는 지난해 10월 19일 서울중앙지검의 남욱 변호사 피의자신문 조서 내용에는 남 변호사가 “돈이 조 회장에게 갔고, 그 돈을 다시 한 바퀴 돌려서 ‘50억 클럽’에 줬다는 이야기를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명예 복직 및 퇴직에 합의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24일 성명을 내고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삶은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민주화투쟁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며 “그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군부 독재 시대에 자행된 국가폭력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그가 1981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해 노동조합 활동을 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018년 4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한진그룹 오너가(家) ㈜한진 조현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만인 지난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뒤 3년도 채 되지 않아 사장으로 고속 승진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조현민 사장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이번 조 사장의 승진 인사에 대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21대 총선은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벌인 제 정당들의 추악한 밥그릇 싸움이었다. 범여권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매개로 공직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을 강행처리했고, 제1야당은 페이퍼컴퍼니(비례용 위성정당)로 맞섰다.‘게임의 룰’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군소정당들의 의회진출 길을 터 비례대표제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마저 무력화시킨 거대 당들은, 결국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괴물을 만들며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원 위장전입’ 꼼수로 수십억에 달하는 정당보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택배노조가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연말연시엔 택배 물량이 더욱 몰려 물류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날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6%가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250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38표, 무효는 21표로 집계됐다.노조에 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꾼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전날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지난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이후 32년 만에 회사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사명 변경과 관련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절반에 가까운 임원이 1969년부터 1978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6일 2021년 3분기 기준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7438명을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X세대 이하 임원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 46.8%(3484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임원 세대는 586세대로 51%(7438명)에 이르렀지만 X세대 이하 임원의 비중이 2년 전인 2019년 3분기 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사모펀드 KCGI가 에디슨모터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주주 행동주의펀드로 평가 받는 KCGI는 쌍용차를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 하는데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키스톤PE·KCGI‧쎄미시스코·TG투자 등은 이날 오전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칼의 주주이기도 한 KCGI는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하며 회사의 경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오면서 이름을 알렸다. KCGI는 쌍용차를 전기차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를 추진하면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이 전세계적 화두가 됐다. 이젠 이윤을 위해서라면 등한시되던 환경, 노동,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눈감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눈 부릅뜨고 지켜볼 뿐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큰손은 아예 ESG 기준을 만들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ESG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도 전략적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택배기사들이 내달 광복절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최대 3일 간의 휴식을 얻게 된다. 이는 택배기사들의 높은 노동 강도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해석된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8일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로젠 등 택배 4사를 대표해 ‘2021년 택배 쉬는 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택배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10명 중 6명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3명은 상법상 책임이 있는 등기임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았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국내 71개 기업집단 총수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내 60개 그룹 총수가 해당 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23명이었다. 나머지 37명(61.7%)은 대표이사 명함을 갖고 있지 않은 셈이다.이들 23명의 총수가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