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진보당이 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1차 후보자를 선출했다. 진보당은 20대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재연 전 국회의원을 ‘경기 의정부 을’에 배치하는 등 전국 6개 지역 출마자를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진보당은 이날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과 경기, 경남·북, 광주,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25명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25명 중 여성 후보는 절반이 넘는 14명(56%)에 달한다.진보당은 올 상반기 내에 모든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당의 최대 과제인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 직후 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사퇴를 반려하고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주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만난 직후인 이날 오후 국회 본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곧 국정조사 위원들의 사퇴 의사를 반려하고 내가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들의 수락 여부에 대해 “수락할 것”이라며 ‘내가 반려했는데 수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야권은 19일 여당 불참 하에 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기관보고 일정 및 기관 증인 채택 건 등을 단독 의결했다.야 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현장조사와 기관 보고는 각 2회, 청문회는 3회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조사는 21일과 23일 참사 현장 및 이태원 파출소, 서울지방경찰청, 용산구청, 행정안전부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기관보고는 27일에는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 29일엔 서울시청 등 10개 기관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로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그러나 야당은 오는 15일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정부 원안보다 2조원가량 감액한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라는 헌정사 초유의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사퇴 의사를 밝힌 여당 소속 특위 위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미복귀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예산안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국회 문턱을 넘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진상 규명 후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휩싸인 이 장관 해임 건에 대해 ‘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뒤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특히,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선 “(해임건의문을) 수용이냐, 불수용이냐로 판단하는 건 우리 입장을 오독하는것”라고 강조했다. 이는 당장 어떤 ‘입장’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하면서 당내에서는 주 원내대표 리더십의 위기인지 윤핵관 영향력의 감소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국정조사 합의 직후 친윤계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기차는 지나가도 개는 짖는다는 심정으로 국조를 밀고 나가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친윤계는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조 수용두고 설왕설래의외였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할 뜻이 없어 보였던 국민의힘이 갑작스럽게 국조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22년 6월1일. 대한민국 진보 정치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이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은 6석의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 3당을 ‘21대9’로 눌렀다.진보당은 이날 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 1명을 포함, 광역·기초의원 20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민중당(진보당 전신) 이름으로 치렀던 7회 지방선거 결과(기초의원 11명)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반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37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를 냈던 정의당은 이날 선거에서 비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여당의 친윤계 의원들과 ‘폼 나게 사표’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친윤 깃발을 휘두르며 젊은 당 대표를 내쫓았던 ‘윤핵관’이 이번엔 국정조사 결사 저지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불과 두 달 전 무한 책임을 느끼며 조용히 지내겠다며 2선으로 후퇴한 윤핵관은 대통령이 시정연설 후 건넨 어깨 팡팡이 무슨 면죄부라도 되는 양 연일 의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1일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통해 “완전한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이 대표는 “이제 우리는 슬픔과 분노로 간직한 채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진실과 책임의 시간을 시작해야 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맡기고 그 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은 결국 셀프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자가 병원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간호사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진료 수납 업무부터 검사, 주사 치료 등 병원에서 제일 바쁘게 움직이며 환자를 보호하지만, 정작 법 앞에서 이들은 약자가 된다.바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 이 딱 한 줄만이 현재 의료법 제2조에서 규정한 간호사의 역할이기 때문이다.구체적인 법 조항으로 업무 범위 등을 정해둔 게 없어 간호사들은 근로를 했을 뿐인데 자신도 모르게 법을 어길 수도, 이후에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이런 의
역대 가장 치열하고 격렬했던 대선이 끝났다. 0.73%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3250만여 명이 투표했지만, 표 차이는 24만여 표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초초박빙’ 승부였다.결국, 승패를 가른 24만여 표의 절반가량인 12만표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인 셈이다. 한 마디로, ‘10만명이 5000만 국민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이다. ‘10만명’은 특정 종교가 이번 대선에 개입했다는 풍문을 연상시키는 수치다.투표는 가장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한 표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1월 1일 안철수 전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2012년 중도하차, 2017년 출마 후 득표율 3위를 기록하며 낙선한 이후 세 번째 출마다.간선제로 치러졌던 대통령선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선마다 진보-보수로 분류되는 거대 양당의 대결 국면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거대 양당의 후보만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비판하며 진보-보수와 같은 정치적 성향을 표방하지 않는 후보가 나와서 유권자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후보들을 통틀어
전두환과 함께 ‘서울의 봄’을 짓밟은 ‘신군부 2인자’ 노태우 씨가 별세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떠난 날은 18년 철권통치가 무너진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 추모일이다. 1987년 6월 항쟁에 떼밀려 6.29를 선언한 그는 ‘보통사람’ 구호를 내걸며 지역감정을 조장해 첫 직선 대통령이 됐다.13대 대선을 18일 앞둔 1987년 11월 29일.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유세를 위해 광주역 광장을 찾았다. 당시 식전행사 때부터 “김대중(평화민주당 후보)”을 연호하던 청년과 대학생 300여 명은 노태우 후보가 탄 카퍼레이드 연단을 향해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대통령 선거에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당별로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를 뽑는 경선을 진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보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경선은 종료됐고, 나머지 정당은 경선이 진행 중이다.각 정당의 경선이 진행되면서 한 가지 징크스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그것은 “총리는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는 징크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세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정재 분)이 당대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을 만났을 때 건넨 유명한 대사다. 관상은 얼굴의 상(相)을 보고 길흉화복과 운명을 읽는 점술의 일종이다.미남 미녀가 발에 차일 정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성형기술과, 윤리·제도 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이라도 안면 이식 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지금 주술(呪術) 논란으로 시끄럽다.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적힌 왕(王) 자가 카메라에 포
연좌제(緣坐制)란 “범죄자와 일정한 친족 관계가 있는 자에게 연대적으로 그 범죄의 형사 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뜻한다. “삼족을 멸한다”라는 말로 대표되는 근대 이전의 연좌제는 반역죄를 지은 사람에게 가장 심하게 가해졌으며, 주로 3촌의 근친이나 처첩에게까지 가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연좌제는 1980년대 이후 사실상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당시까지도 민주화 운동에 몸을 던졌거나, 억울하게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사람에게는 그 가족의 취업 제한 등이 가해졌다. 국가 차원이 아니더라도 사람들 사이에서 “빨갱이”, “간첩”이라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언론의 허위·조작보도 등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국내외 언론단체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언론자유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언론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판단기준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언론의 보도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연속보도나 심층보도를 막기 위해 악용될 수 있으며, 가짜뉴스 피해구제의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법조계도 징벌적 손해배상, 고의·중과실 추정 등 언론사의 책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유 전 의원은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면서 “과연 여가부가 따로 필요한가”라고 말했습니다.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과 경력단절여성의 직업훈련·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데이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1대 총선은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미래통합당은 121석이 몰려있는 수도권에서는 단 16석을 얻는 데 그치는 등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기세에 속수무책이었다.21대 총선의 결과, 다당제는 다시 양당제로 회귀했다.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47석은 거대양당의 차지였다. 남은 6석 중 4석은 통합당 복당이 유력한 보수계열 무소속의 차지다. 결국 지역구에서는 단 2석만이 제3세력의 몫이었다. 비례의석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이어졌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들은 전체 47석 중 36석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총 180석을 얻었다. 원내 1당으로 부상한 지난 20대 총선(123석)보다 57석을 더 얻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에서 한 정치세력이 180석 이상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대급부로 보수는 몰락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그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03석에 머무르며 개헌저지선 구축에 그치는 참패를 당했다. 현 20대 국회에서 원내3당인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