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에서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로 규정한 것을 두고 파장이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취지는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개혁하겠다는 것이지만 ‘여성·젊은 세대’를 갈라치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지난 대선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어 여성과 이대남을 갈라치기 해서 나름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은 사안이 다르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젊은 세대 그리고 여성층에서 단단히 ‘화’가 났다.지난 12일 국민의힘에서 주최한 국회 공청회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산하 고용센터에서 일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2.5% 인상된 9860원(월급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되면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하위직 공무원들은 초봉이 민간 최저임금보다도 낮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은 21일 신규 공무원 보수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며 9급 공무원 초봉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앞서 지난 1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9620원)보다 2.5% 인상한 9860원으로 확정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돌파할지 이목이 쏠렸으나, 결국 노동계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최임위 공익위원은 노사가 합의 가능한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판단 하에 시간급 9920원(올해 대비 300원, 3.12% 인상)을 노사 양측에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업급여로)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옷을 사든지 즐기고 있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업무 담당자)당정이 실업급여 하한액(최저임금 80%)을 폐지 혹은 인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로, ‘실업자’를 ‘베짱이’로 빗대는 등 마치 실업급여 수급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여성·청년들을 향해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샤넬 선글라스를 산다”는 고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여야는 1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제도 폐지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다.여당은 실업급여가 기금의 재정악화를 초래하는 만큼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해 ‘여성 차별’이라고 비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실업급여가 어떤 경우에는 근로의욕을, 근로장려세제 개념으로 고취시켜야 되는데 ‘실업급여만 잠깐 타 먹자’는 식의 실업급여 달콤함(시럽급여) 쪽으로 가서 본인의 근로의욕도 떨어뜨린다”며 “실업급여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실업급여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실업급여 담당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해당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하지만 당 내에서도 젊은 세대·여성과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업급여가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하면 실업급여의 축소 혹은 폐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맹비난으로 이어지고지난 12일 민당정 공청회에서는 논란이 되는 발언이 나왔다.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는 퇴사 전에 실업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는 아직도 제도가 미흡하다며 보완해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부상 및 질병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12일 건강세상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이 소속된 ‘건강·노동·사회 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조기도입을 요청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4일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업종별 차등 임금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최저임금의 쟁점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만2210원이 되면 국내총생산(GDP)이 1.33% 감소하고, 소비자물가지수는 6.84%포인트 상승해 국내 경제에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화하면 최저임금의 부정적 영향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경연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인 9620원으로 동결해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속적으로 여성노동자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 없는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성노동자에 대해 진단하고 여러 격차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실제로 지난달 21일 세계경제포럼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성격차지수가 전체 146개국 가운데 105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2019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하며 국내 ‘성평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5일 오후 2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2023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자본독재사회를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공격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고, 전체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저임금화를 위해 69시간 장시간노동, 직무성과급제, 전 업종 파견허용 등 노동개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 노동조합을 기득권자들의 집단으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근로자위원 위촉 문제로 노동계가 항의 퇴장하며 파행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29일 법정 시한을 맞는다.그러나 노동계의 복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데다 핵심 쟁점인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사(勞使)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여서 시한 내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날은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이기도 하다.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장관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기준을 두고 노사 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7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다음 해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 결정해 고시하고 있다. 심의요청을 받은 최임위는 90일 이내인 오는 29일까지 결정한 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달해야 한다.이날 최임위는 최저임금 인상 여부뿐만이 아니라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저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노동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최저임금이 생계를 유지하기 부족해 인상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하 노동연구원)은 24일 오전 10시 ‘2023년 전국 최저임금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체감경기 및 최저임금 설문조사’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온라인 및 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7509명 중 노동조합 가입자, 사업주, 무직자, 동일 IP 등 무효응답을 제외한 후 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료 인상을 촉구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들이 석가탄신일인 오는 27일에도 배달을 집단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배달노조)은 전날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배달노조는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배달의민족 측(우아한청년들)은 입장 변화 없이 교섭 재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은 사측에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 △알뜰배달료 개선 △지방 기본배달료 차별 중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단체들이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여성노동정책을 되짚어보고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소속된 여성노동연대회의(이하 여성연대)는 12일 오후 2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차별과 퇴행의 시대 젠더 관점으로 살펴본 여성노동정책 평가 토론회’를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여성연대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집권 기간 동안 상생과 공정을 앞세웠으나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관련 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체 임금근로자 중 23%는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8일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공개하고 임금근로자 2168만4000명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월 200~300만원을 버는 임금근로자가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400만원 미만 20.8%, 100~200만원 미만 14.2%, 100만원 미만 9.1% 순으로 집계됐다. 단순 합산하면 국내 임금근로자 중 23.3%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단체 등이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이 명백한 차별이며 가사·돌봄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공공기관 이주여성노동자 처우개선대책위원회 등 단체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이주가사노동자 차별법 규탄 및 법안 철회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노사 간 첨예한 대립도 예측된다.5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법상 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넘겨야 한다.이에 따라 최임위는 이달 내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할 방침이다.이번 최저임금 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이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과 근로시간 개편’ 등을 반 노동 정책으로 규정, 이를 규탄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장시간 노동국가인 게 현실인데, 정부안대로 노동시간을 유연화하면 결국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양극화만 확대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노조와의 정치 연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선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관리소장이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직원으로 채용했냐. 당장 바꿔라’라고 폭언을 했다”(경비대원 A씨)#“입주민이 ‘너 공부 잘해라. 못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고 대놓고 비하발언을 했다”(경비대원 B씨)#“엘리베이터에 똥을 싸놓고는 똥 안치운다고 뭐라고 한다. 경비원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는 수 밖에 없다.”(경비대원 C씨)최근 서울 강남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형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