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완전월급제 등을 호소하다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씨 사태가 아직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사망한 지 111일이 지나도록 방씨의 장례가 치러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방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 해성운수 대표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방영환열사대책위(이하 대책위) 등은 24일 프란치스코회관에서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택시노동자 방영환열사가 돌아가신 지 110일이 지났지만, 딸과 동료들은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쟁에 대한 자성과 민생 현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당은 18일 ‘민주당 무엇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돌아보며 자성론을 제기했다.이동주 원내부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비롯해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무원노조가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총선 업무에 공무원을 강제 동원하는 일을 중단하고 충분한 보수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무원 희생 강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부정선거 명분을 앞세운 수검표를 위해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 동원 반대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 수당지급 △투개표사무업무 민간 참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3주째 전면 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도로교통안전관리 직원들이 국회를 찾아 처우개선과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에 정규직화된 직종들은 가족수당과 더불어 기본급이 인상되는 등 처우개선이 되고 있는데 자회사 직원에게는 최저임금과 더불어 기준과 다른 식비 10만원, 복지포인트 0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기업 예산운용지침’에 식비와 명절상여금, 복지포인트를 우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노총이 대정부 투쟁을 함께 나서겠다며 손을 잡았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양 위원장이 지난해 진행된 11월 재선에 성공하고 4기 지도부 출범을 기념해 한국노총을 인사 차 방문하면서 마련됐다.이날 양대노총은 “목적지가 같아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 1위 업종이 배달업이라며 뚜렷한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라이더자격제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차별 없는 사회보험 적용 등을 요청했다.먼저 유니온이 주장하는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의 폐지 수집 노인이 4만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5.4시간을 걷는 이들은 시급 1226원 가량을 벌고 있었다. 정부 차원에서 폐지 수집 노인의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29일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서 전국 고물상 4282곳 중 105곳을 표본 추출해 폐지 납품 노인 수를 전국 단위로 추계하고,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 1035명을 일대일 대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폐지 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나타났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을 포함한 노무제공자가 업무 계약 체결 시 사용 가능한 공통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이에 대해 노동계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강제 사항이 아닌 만큼 현장 정착을 위해 정부 노력과 추가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2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계약서와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노무제공자는 타인의 사업을 위해 본인이 직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완전월급제’ 정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다가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55)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의 장례는 치러지지 않은 상태다. 생전 방씨가 간절히 원했던 △택시현장 완전월급제 시행 △불법 갑질 대표 처벌 △체불된 임금 지급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의 비통한 죽음의 발단은 바로 ‘변종 사납금제’다. 사납금제란 택시회사가 기사로부터 하루 수익 일정 금액을 떼어가는 제도로, 택시노동자를 무리한 운전과 극도의 장시간·야간 노동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군 초급간부 급여가 오는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최전방 감시초소(GP) 소위는 연간 최대 5000만원, 하사는 49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국방부는 11일 이같은 향후 5년간의 군인 복지정책을 담긴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군인복지기본계획은 ‘군인복지기본법’에 근거해 5년마다 작성하는 군인복지정책 기본문서로, 관계기관 협의, 각급 부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검토해 온 과제들에 대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국방부는 군인복지실태 조사결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특별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서울시는 1일 겨울방학 기간 시와 산하기관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 대학생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대상은 1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대학교 재·휴학생이나 서울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5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정 관련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하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혹은 급한 일이 있거나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우리는 대개 택시를 이용한다.이처럼 편리하게 이동하라고 운영되는 교통수단이지만, 그 안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사투’의 현장이나 다름 없다.일일 19만여원 일부 택시회사가 노동자에게 ‘기준운송수입금’이라는 이름으로 걷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매일 미친 듯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택시노동자는 난폭운전, 총알운전 등 무리하게 운전해왔고 건강을 위협하는 극도의 장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저임금 200만원 시대가 열렸지만, 아르바이트생 대다수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늘어난 지출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더 일해서 수입을 늘리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다.알바천국이 올해 상반기에도 근무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2%가 물가 상승을 체감하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상 폭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비용으로는 식비(외식, 배달음식, 식재료 등)가 77.8%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비(월세, 전세 이자 등)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는 17일 환노위 회의장(본관 622호)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은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이 출석해 업무보고를 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노동계가 논의에 참여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한국노총이 위원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중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 실업급여 제도가 실수령액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웃돌아 오히려 실업자의 취업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12일 ‘우리나라 실업급여 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총은 실업급여 제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구직급여 하한액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울러 모성보호급여가 실업급여 계정에서 지출되는 점과 수급 자격과 느슨한 관리체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최저임금과 연동된 구직급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한 달에 최고 150만원까지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근로자들이 낮은 급여 수준으로 인해 육아휴직을 하는 것을 꺼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2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육아휴직급여 액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육아휴직의 급여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더해 급여를 인상하는 방안까지 고심하고 있다. 우선 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2024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436원으로 확정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39만원 수준이다.서울시는 18일 “지난 13일 노동자 단체 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내년도 생활임금 올 생활임금(1만 1157원) 대비 279원(2.5%) 인상된 것으로, 내년도 최저임금(9680원)보다 1576원 높은 수준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239만 124원이다.서울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고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4대 그룹도 복귀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을 개정,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전경련이 기관명을 바꾸는 것은 55년 만의 일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설립 당시 사용했던 초기 명칭으로 ‘나라를 바르게 하고 백성을 구한다’는 경국제민‧경세제민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외국인 가사노동자(가사도우미) 100여명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저임금 적용으로 인해 월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신뢰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당 정책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10일 정부 발표를 종합해 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를 통해 밝힌 계획안을 토대로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동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기한인 8월 5일을 하루 앞 둔 지난 4일 전자관보를 통해 이 같은 최저임금액 인상 내용을 결정·고시 했다.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206만74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며,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지난 7월 20일 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5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이의제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