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를 휴학하면서 작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고, 이제 학교에 다시 복학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사장님께 퇴직금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사장님의 표정과 행동이 돌변하며 아르바이트생은 퇴직금이 없는 거라며 화를 내시더라고요. 아르바이트생은 퇴직금을 받지 못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맞나요?먼저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 최저임금, 근로계약서가 명시된 근로기준법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알바)는 노동법에서의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며 단기간 근로자,
부당한 일을 강요받을 때 우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회사에서 우리 회사의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정화 처리하지 않고 모아뒀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마다 몰래 흘려 내보내도록 지시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또는 우리 회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허술하게 관리하면서 훨씬 더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방향의 업무를 지시받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또는 많은 노동자를 해고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회사의 부당한 지시를 당당히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끊임없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게으름’이 소비 트렌드가 된 시대다. 상품을 주문하면 분 단위로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퀵커머스 또한 소비자의 게으름을 보장하는 한 축을 이루고 있다.음식에 한정됐던 ‘빠른 배달’ 서비스가 생필품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종교에서는 죄악으로 간주되던 게으름이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가 되고 있다. 이에 새벽 배송, 당일 배송을 넘어 분 단위를 다투는 플랫폼 기업의 속도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내년 최저임금 시간급이 9160원으로 고시됐다.고용노동부는 5일 2022년도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간급 9160원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440원(5.05%) 인상된 금액이다.이를 월급으로 환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하면 191만4440원이며,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월 환산액 병기, 업종별 구분적용 여부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7차례의 이해관계자 간담회, 4차례의 현장방문, 9차례의 전원회의를 거쳐 심의·의결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7.3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린 가운데, 본 대회와 코로나19 확진은 무관하다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민주노총은 지난 3일 종로3가 일대에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 및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는 취지의 7.3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등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 8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그런데 지난 16일 7.3 대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봉달호 작가를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인터뷰 약속을 잡고 방문하기로 한 날이 되면 번번이 그가 운영하는 편의점 건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가 이뤄졌다. 결국 세 번의 약속을 잡은 끝에야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일정이야 얼마든지 미룰 수 있는 것이지만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로서 하루치 영업을 공친다는 것이 어느정도 괴로운 일일지,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런 상황을 얼마나 자주 겪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7·3 전국노동자대회’ 수사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 양경수 위원장이 경찰의 3차 출석 통보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제 수사도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달 4일과 9일, 16일 총 세 번에 걸쳐 양 위원장에게 서울 종로경찰서 출석을 요구했으나, 양 위원장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4차 출석요구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며 “3차까지 불응했기 때문에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이달 초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최근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민주노총과 참가자들이 오르내리자 민주노총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민주노총은 22일 ‘7.3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한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진행하는 무리하고 무례한 요구를 멈춰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자신들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종로3가 일대에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달 초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코로나19 확산세 조짐이 보였던 탓에 집회가 예고됐을 때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잇따랐다.그럼에도 대회는 강행됐고,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며 민주노총의 책임론이 불거졌다.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며 ‘마녀사냥’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8000명 참석한 ‘전국노동자대회’민주노총 등 3개 단체는 7월 3일 서울 여의도 등 도심권에서 9명씩 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노동관계 법령을 출신국 언어로 제작한 교육 동영상을 제공한다.경기도는 19일 ‘외국인노동자 노동관계 법령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이 동영상은 외국인 노동자가 꼭 알아야 할 근로계약, 최저임금법 및 퇴직금 등의 내용을 영상으로 알기 쉽게 교육하기 위해 계획됐다. 혹시나 겪을 수 있는 노사 갈등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노동자 권익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명목이다.앞서 지난해에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등 3개국 언어로 동영상을 만들어 총 5538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인상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지난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올해 8720원보다 440원(5.1%) 인상된 9160원으로 의결했다.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191만4440원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안으로,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총 27명 가운데 찬성 13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공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5.1% 인상된 91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지난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1%) 오르게 된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191만4440원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13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끝까지 의견을 달리했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표결에 부쳐 부결되면서, 내년에도 전 업종 단일임금 적용이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에 관한 표결을 진행했다.최저임금법 제4조에 따르면 사업 종류에 따라 최저임금을 구분해 결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특정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경영계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됐다며, 지불 능력이 부족한 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최초 요구안을로 제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제5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720원으로, 노동계의 요구안은 올해보다 2080원(23.9%) 인상된 1만800원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휴시간 포함 209시간 기준 225만7200원이다.노동계는 세가지 대원칙에 근거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명절 등 일부 공휴일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돼 온 대체휴일을 다른 공휴일까지 확대 적용하는 취지의 이른바 ‘대체공휴일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문턱을 넘었다.이로써 오는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노사 모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는 휴일 가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아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0여년간 건설노동계의 숙원사업이던 건설업 최저임금제, 이른바 ‘정적임금제’ 도입이 확실시됐다. 노동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재검토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노사간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오는 2023년 1월부터 도입되는 적정임금제는 다단계 건설생산 구조로 인한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고 건설산업 일자리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우리나라 건설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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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사회를 주도하는 혁신 IT 기업들에서 근로시간 초과를 비롯한 갑질, 욕설 등 부동노동행위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IT업계는 최근 우수 직원 확보를 위해 고액 연봉경쟁에 돌입하는 등 ‘꿈의 직장’으로 꼽혀왔지만 그 이면에서는 이른바 경영진을 중심으로 ‘이너서클’이 권력화 되면서 대기업의 폐쇄적인 경영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성남지청 근로감독관들로 팀을 구성해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최근 네이버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