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체국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의 임금 삭감 등에 반발해 쟁위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이하 노동조합)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전국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 이상훈 사무국장, 윤중현 우체국본부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앞서 노동조합은 위탁 수수료 삭감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올 1월 말 최종 결렬됐다.우본이 조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금융기관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감독은 총 60개소(새마을금고 37개소, 신협 2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노동부는 “지난해 구즉신협, 동남원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두 기관의 조직문화가 취약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감독은 불법 및 부조리 근절을 통한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감독 대상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국내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의 일부 노동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투쟁 출정식이 예고됐다.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식품산업서비스노동조합 골든블루지부(이하 골든블루 노조)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본사에서 ‘갑질문화 척결을 위한 총파업투쟁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21년 출범한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달 26일 조합원 전원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전체 노조원 중 89.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골든블루 노조는 긴급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30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의 3대 업무지구 중 한 곳인 여의도 업무지구(YBD). 종로·중구 일대와 강남·서초 권역에 이어 서울을 대표하는 업무지구 여의도엔 금융 및 증권업 분야 기업 사옥이 집중돼 있어 건물관리업 종사 노동자들이 대거 근무하고 있다. 해당 직종들은 대체로 간접고용 및 기간제 계약이 중첩된 형태로 돼있어 고용불안, 중간착취 가능성이 존재했는데, 실제 노동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청소직의 경우 원래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 하루에 약 9시간을 사업장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계약상 출근 오전 6시인데, 실상은 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공무원노조 조합원 80% 이상이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을 파면 및 처벌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29일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상민 장관 파면·처벌, 사회·공공서비스 민영화 정책 등 윤석열 정부의 7가지 정책 항목에 대한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투표는 지난 22일∼24일에 진행됐으며, 조합원 12만명 중 3만8000여명이 참여했다.투표 결과, ‘이태원 참사’ 관련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이상민 장관을 파면 및 처벌해야 한다는 것에 조합원 83.4%가 찬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커피, 패스트푸드 등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임금체불이나 근로계약 미체결 등 기초노동질서를 다수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3개 분야 6개 브랜드 총 7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실시 배경에 대해 노동부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청년층이 다수 근무하는 곳으로 주로 소규모 가맹점 형태로 운영돼 노무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본다”며 “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광주 지역 노동단체가 최근 디케이㈜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광주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삼성전자 납품용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25세의 청년노동자를 죽음 이후에 추모해야 하는 마음은 너무도 분노스럽다”며 “언제까지 기업의 이윤 때문에 소중한 청년의 생명을 허망하게 보내야만 하냐”며 한탄했다.이어 “디케이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지난해 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안마의자의 신화”, 바로 헬스케어 기업 바디프랜드에 붙는 수식어다. 200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작은 안마의자 매장으로 첫 선을 보인 바디프랜드는 업계 최초 ‘렌털’ 판매 방식 도입으로 안마의자의 대중화를 선도했다.같은 해 188억원이던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2020년 5913억원까지 올랐다.그러나 올해, 바디프랜드는 사업 부진과 함께 갑질 논란에도 휩싸이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실제 바디프랜드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8억4724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89% 줄었다. 영업이익은 63
‘빈곤이란, 누구나 갖는 꿈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 -도서 中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우리나라도 빈곤 문제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않다. 특히 고달프게 살아가는 빈곤 청년들에게선 꿈을 잃은 슬픈 자화상을 여과 없이 목도하게 된다.과연, 꿈이라는 작은 씨앗에 푸른 싹이 트고 잘 익은 열매가 맺히기 위해선 몇 리터의 땀과 눈물이 필요할까. 그간 흘려온 땀과 눈물로 꿈이라는 씨앗에 물을 준다면 꿈은 무탈하게 자라날 수 있을까. 또, 우리 사회라는 토질(土質)은 꿈을 심기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6년간 전국의 새마을금고에서 640억원의 임직원 금융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다. 또 ‘갑질’ 행위 등 5년 동안 신고된 노동법 위반도 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용혜인 의원(비례)은 4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새마을금고에서 최근 6년간 횡령 등 64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해 서민·자영업자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용 의원은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이나 농·수협 등과 달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가 감독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서울형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157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금액은 올해(1만766원)보다 3.6%(391원) 상승한 것으로, 지난 8월 정부가 고시한 내년(2023년)도 최저 임금(시간당 9620원)보다 1537원 많은 액수다.이에 따라 내년도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법정 노동시간(209시간)을 다 채워 근무할 경우, 통상임금 기준으로 월 233만1813원을 받게 된다. 이는 올해(225만94원)보다 8만1719원을 더 받을 수 있는 액수다.서울형 생활임금
“호시탐탐 놓치지 않고 팩트체크 탐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호시팩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이른바 허위 사실, 가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은 팩트체크를 거쳐 판별해낸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슈의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보 바랍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직접 뛰어 ‘팩트’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정부가 내년도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를 1.7%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 공무원 단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나라살림(2023년 예산안)이 편성됐다.이번 예산안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3.7%) 이후 가장 낮은 지출 증가율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포함(679조5000억원)하면 전년 대비 규모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각 분야별 예산도 허리띠를 졸라맸다. 보건·복지·고용 예산의 경우 증가율이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중소기업과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도 지난해보다 줄었다.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 공무원 노조가 9급 공무원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당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는 30일 서울시 공무원 9급 1호봉 한 달 봉급 실수령액이 168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서공노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공무원인 9급 1호봉의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급 총액은 200만원이 조금 넘지만,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등 공제총액이 36만여원이기 때문에 순 지급액은 160만원대로 책정됐다.7급 1호봉(9급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사적 채용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사적 채용 논란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적 정서는 상당히 들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민심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다시 하락 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악의적 프레임’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응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계속되는 채용 뒷말사적 채용 논란이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통령실은 부당한 정치프레임이고 덮어씌우기라고 지적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 6월23일 신설된 윤석열 정부의 소통창구인 ‘국민제안’에 접수된 민원·제안·청원 중 정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선정, 이 중 우수제안 3개를 최종 확정해 국정에 적극 반영한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제안에 접수된 민원·제안·청원은 약 1만2000여건이다. 대통령실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을 상임위원장으로 민간 전문가와 공직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제안 등을 검토했다.위원회는 지난 18일 심사를 진행해 생활밀착형, 국민공감형, 시급
(로드매니저 목소리) ▴“업계 전반적인 인식 변화 및 체질 개선, 복지 및 임금 상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일을 줄일 수 없다는 건 일을 해봐서 아는데 일 한 만큼 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중의 부당한 일이나, 고충 등이 있을 때는 이를 듣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군대로 치면 마음의 소리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패션어시스턴트 목소리) ▴“실장님, 팀장님이 무리한 업무를 요구하거나 실수에 대해 지나친 타박을 하는 팀도 있고, 연예인, 매니저 갑질이 비일비재함. 제재를 가하거나 고발하기가 어려운 부분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연세대 신촌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학교를 상대로 시급 440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씨 등 연세대 학생 3명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씨 등은 지난 6월 집회 소음으로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 집행부에 학습권 침해로 인한 스트레스 및 ‘향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려한 손해배상금과 정신과 진료비 등 약 64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이에 앞선 5월에도 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강의에 방해가 된다는 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꿈을 처음 제시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을 홍콩, 싱가포르와 견줄 수 있는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주요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금융 부문을 키우겠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였다. 이 같은 국가차원의 목표를 구심점 삼아 서울은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결과에서 지난 2015년 6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14위, 2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주간 지속되고 있는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4일 나토 순방 후 대통령실 청사로 첫 출근하는 길에 ‘지지율 하락이 인사문제라는 분석이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저는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지지율은)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