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가 22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성급한 비준 절차가 아니라 보완 입법이 선행되는 ‘선입법 후비준’의 절차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반발했다.환노위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시기까지 못 박아 ‘선비준 후입법’이라는 방식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아직까지 비준하지 않은 ILO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투데이신문 남정호·전소영 기자】 현재 한국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된 논의는 노사정으로 구성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여간 비준 문제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그간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반면, 경영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심협약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사업주의 방어권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영계는 ▲대체근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롯데마트가 창립 21주년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통큰치킨 할인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협회는 2일 롯데마트 측에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치킨을 판매하고 있는 할인행사를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앞서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 ‘극한도전’ 할인행사로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통큰치킨을 판매했다. 당시 판매가는 7500원이었으나 롯데마트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들은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9년만에 통큰치킨 판매를 재개한 롯데마트는 준비한 수량인 1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정한 지역에서 단시간 근무하는 재택위탁집배원도 우정사업본부 소속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특수고용노동자에서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된 것인데, 이 같은 판결에 따라 재택위탁집배원들의 근무 형태나 처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지난 23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은 유모씨 등 5명의 재택위탁집배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 등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근무 형태로 보면 노동자이지만 현행법상 개인사업자로 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2년간의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이후 예비결과를 두고 기본소득과 관련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 실험도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총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앞세워 최대정당이 된 오성운동이 공약 시행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기본소득 실험이 진행되거나 추진되고 있다.아울러 한국에서도 경기도가 올해 4월부터 성남시의 청년배당을 확대한 청년기본소득 정책 추진에 나섰고, 서울시나 제주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기본소득에 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9일 “자유한국당은 4월 국회까지 파장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며 4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홍영표 원내대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 2, 3월 국회를 빈손 국회로 만든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4월 국회 첫날부터 국회 개회식 일정도 잡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회는 강원도 산불 후속 대책, 포항 지진 대책 등 시급한 현안이 많다. 3월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경제계 원로들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경제계 원로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계신 원로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얘기를 듣고자 모셨다”며 “격식 없이 편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우리 경제팀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경제계 원로들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소득주도성장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당정청은 2일 미세먼지 대응과 선제적인 경기대응 조치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이달 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경 편성방향, 포항 지진 후속대책, 3월 임시국회 민생 개혁법안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날 당정청은 재난수준으로 국민들의 삶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미세먼지 대응과 선제적인 경기대응 조치를 위한 추경 편성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정부는 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제상황에 따라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박영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과 관련된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질의에 “경제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년도 경제상황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하는 정도로 심각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속도도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겠지만 동결에 가까운 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점차 악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소득불평등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앞으로 포용국가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토론회가 22일 열렸다.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얼마나 심각한가? 포용국가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김낙년 교수는 개인과 가구 기준의 소득분배 지표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최근 소득불평등의 추이는 최저임금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꼽았다.김 교수는 “국제적으로도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17년에 이미 중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전 정부의 적폐라고 지적하고 비판했던 일들이 현 정부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청와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서 보이듯이 전 정권 인사 찍어내기를 통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 이후 과도한 사법부 흔들기 등 이 자리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사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포용국가와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은 3만 달러 시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불평등과 양극화 때문”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의 소득 불평등 또한 지속적으로 커졌다. 2017년 기준으로,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어쩌다보니 편의점을 하게 됐고, 어쩌다 보니 작가가 됐어요.”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는 거주지역을 ‘편세권’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편의점은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비상약이 다 떨어졌을 때 어김없이 편의점을 찾는다.편의점은 날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로 인해 손님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탕‧초콜릿‧과자가 먹고 싶을 때나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찾았던 동네슈퍼보다 더 잦게 편의점을 찾는다.그렇게 자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68만명에 달하는 청년(15~29세) 노동자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청년층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7530원 미만을 받고 일한 청년 노동자는 전체 청년 임금근로자의 18.4%인 6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청소년(15~19세) 노동자의 경우 60.9%가 법정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이 중 학업을 병행하는 재학생의 경우 71.1%가 최저임금 미만을 받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저임금의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언급하면서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골목 상인의 아들”이라며 “여러분의 오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기만적 행위로 상생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CU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편의점본부는 11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CU 편의점 저매출 점포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점주들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점포수가 증가하면서 본사의 실질매출은 증가한 반면 점주들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실질매출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에 따르면 CU점
4차산업혁명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일까. 그 명확한 구분점이 어떤 모습으로 현현할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사회는 어쨌든 4차산업혁명을 향해가고 있다. 현대라는 시점을 지나 우리 모두가 미래라고 상상했던 시간으로 명백하게 이동하는 중이다. 그 기술구현의 중심에 5G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있다. 아날로그에 필적할만한 정보량을 디지털 기기에 담아 주고받는 세상, 가상과 현실의 경계 구분이 무색해질 순간이 코앞이다. 여기에 웨어러블(wearable)인터넷‧커넥티드홈(Connected Home)‧스마트도시‧핀테크(Fin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편의점 GS25가 거짓구인광고로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유인하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30일 GS25가 3개월 거짓구인광고로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유인한 후 근로계약 1년 시 최저임금의 90%만 지급해도 된다는 법을 이용해 편법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3개월 구인광고로 청년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유인한 뒤 근로계약서상 근로계약기간을 1년(또는 기간이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서)으로 정하고 수습기간을 적용, 3개월 동안 최저임금 90%를 지급한 것은 편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올해 장애인연금 조기 인상과 장애등급제 폐지 추진 등을 약속했다.정부는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0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2019년 시행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2019년 시행계획’은 장애인복지법을 토대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범정부 계획이다.위원회는 올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자립 지원을 위한 ‘장애인 커뮤니티케어(가칭)’ 수립과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대상의 장애인연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