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노인정에 상품권을 가져다 준 직원이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민연금 측은 매년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며 순환보직에 따른 인사였다고 일축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김 이사장의 출마가 유력한 지역의 노인정에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상당을 전달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상품권을 전달한 사람이 김 이사장 측근으로 볼 수 있는 비서실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16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공공기관이 언론사와 민간단체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5년간 44억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1일 공공기관 307개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언론사와 민간단체로부터 수상 및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9년 8월 까지) 307개 공공기관 중 90개 기관이 516개의 상을 받고 총 43억8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결과 공공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5건에 4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했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취임 이후 자신의 지역구 관리에 국민연금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연금 측은 김 이사장 취임 전부터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김 이사장이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지역구는 국민연금 본사가 위치한 전주다.지난달 31일 는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지역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이사장이 2년간 마을 잔치, 경로당 등을 돌며 지역구 관리 활동으로 의심받을 만한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올해 국감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들의 총선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국회의원들도 해당 기관장이 출석했을 때 우선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관장 출마 예상 지역구 의원들은 노골적으로 압박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국감장에서 기관장들의 입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대부분 기관장들이 ‘업무가 바빠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내리진 않았다’ 등 모호한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했다.하지만 이미 총선을 앞두고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인해 약 7000억원대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투자에 대한 손실이 합병 발표(2015년 5월 26일) 이후 2019년 3월까지 직접투자에서 약 –3,687억원, 위탁투자에서 약 –3,128억으로 총 –6,81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8년 11월 기준으로는 – 7,492억원의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검찰이 삼성물산과 국민연금에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 논란과 관련해서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23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과 전북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에 있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삼성물산과 국민연금공단에 보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물산이 지난 2015년 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손해보험 매각으로 신동빈 회장과 일본 투자자 등 롯데 측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안겨준 반면 대신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는 소액주주의 주장이 제기됐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지난 26일부터 ‘롯데+일본회사 1950억대박. 신동빈 회장 50억대박. 한국인은 쪽박’이라는 제목으로 롯데손보 주식 매각과 관련해 주주총회 특별결의 실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자신을 롯데손보 소액주주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이번 거래를 통해 국민의 돈으로 시가보다 2000억원일나 돈을 더주고 롯데지주로부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 열풍 속에 주류업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가 인터넷과 SNS에서 불매 제품으로 지목돼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사태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처음처럼’이 일본기업 제품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결론부터 적자면 오해로 비롯된 일이다.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칠성음료는 서로 다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명으로 인해 발생했다.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와 아사히가 거의 5:5 지분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HDC그룹이 지주사 전환 이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몽규 회장과 아들들이 주식매입이 나서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주가 방어 차원의 매입이라는 시각부터 주가 하락세를 기회 삼아 후계 승계 등 오너일가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남 준선씨와 차남 원선씨는 지난 8일 HDC 주식 1만주와 700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지난 3일에는 삼남 운선씨까지 포함한 정 회장의 세 자녀는 각각 1만주와 3만3000주, 4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달 28일 새벽 3시경 경남 창원시에서 한 신호위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리운전기사 2명을 덮쳤다. 한 사람은 하반신 골절, 또 다른 사람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1월에도 경남 진해에서 고객을 만나러 가던 50대 대리운전기사가 이동 중 교통사고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인적이 드문 새벽의 교통사고, 대리운전기사들에게는 예삿일이다. 시민들의 늦은 밤 귀갓길을 책임지는 전국 20만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은 늘 이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일하지만 정작 자신의 안전은 위협받는 이들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이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별세와 강원도 산불 등과 관련해 왜곡과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비판을 퍼부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도를 넘는 망언들을 거듭하고 있다”며 “5.18 망언으로 시작하더니, 어제는 조양호 회장 별세를 ‘정부의 간접 살인’이라고 왜곡했다. 강원도 산불도 마치 세월호 참사에 빗대면서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행위들을 해서 결코 자유한국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수 일가를 둘러싼 많은 사회적 논란과 지탄도 있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발달에 경영인 조양호 회장이 기여한 바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문재인 정권하의 기업의 수난사 익히 잘 아실 것”이라며 “급기야 국민의 노후자금을 앞세워 경영권까지 박탈했다. 연금사회주의라는 무거운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업통제, 경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올해 상장사 주총 풍경은 과거와 사뭇 달랐다. 주주의 기업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주주 행동주의’ 성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배당확대 등 기업들의 주주 친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주총회 과정에서 주주의 반발로 사상 처음으로 재벌 총수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등도 활발해 지면서 강화된 주주 영향력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총이 한날 몰려 개최되는 ‘슈퍼주총데이’가 반복되는 등 여전히 적극적인 주주 참여에는 한계를 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주주 손에 의해 20년 만에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상정했지만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조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지난 1999년 4월 취임 이후 20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조 회장의 재선임 불발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로 기업 총수가 물러난 최초의 사례가 됐다.국민연금은 주식 11.56%를 보유한 대한항공 2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에게 보낸 선물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를 회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주식 1000주 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에게 주총 위임장과 함께 1만원 이하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발송했다.금호석유화학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린다.특히 이번 주총에서 주목되는 안건은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다.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 1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국토정보공사, 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8개 공공기관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58개 공공기관의 ‘2018년 동반성장 추진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7개 기관은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으나, 8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이번 평가는 58개 평가 대상 기관을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립대가 비전업 시간강사에게 전업 시간강사보다 적은 강사료를 지급한 것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위배되는 차별적 처우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국립대인 안동대 음악과 시간강사 한모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시간강사료 반환처분 등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원고 승소 취지로 대구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시간제 노동자인 시간강사에 대해 기본급 성격의 임금인 강사료를 노동 내용과 무관한 이유로 다르게 지급한 것은 차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배임혐의 등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올해 사내이사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오는 3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공시했다.이번 주총에서는 박찬구 회장과 신우선 전 한국바스프 회장 등 사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특히 주목되는 안건은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다.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주총에서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박 회장의 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오는 4월부터 월소득 5만원 이하의 노인은 매달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 12일까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행정예고한 후 4월 1일부로 시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개정안은 2019년 저소득자 선정기준액을 배우자가 없는 노인가구의 경우 월 5만원,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월 8만원으로 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앞서 지난해 9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주류기업 무학이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경영견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특수관계인 공시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향후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무학은 연이은 매출 하락과 최재호 회장 높은 연봉 등 오너쉽에 대한 문제도 거론되고 있어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학은 21일 지난 수년간 특수관계인 공시가 일부 누락됐음을 최근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전달, 정정 공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누락한 기업들은 지리산산청샘물, 좋은데이나눔재단, 화이트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