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의결하게 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놓고 11일 정부·여당과 야당이 국회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이날 오전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여야는 정황근 농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은 먼저 “농촌경제연구원(농경원)이 분석하지도 않은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정부 측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을 향해 “농경연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분석 내용이 대국민담화와 국회 대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경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인 낮 12시쯤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1호 거부권’이다.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이 법안이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정부여당의 극우적 행태가 4·3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4·3항쟁 75주기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주 4·3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여당 인사들의 ‘극우적 행태’와 ‘망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4·3추념식에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한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역사 부정 망언을 동시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이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한일정상회담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재명 방탄 물타기용’이라고 깎아내리며 역공을 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기어코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제출 뿐 아니라 상임위를 총동원해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벼르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로 4월 임시국회를 ‘외교 트집 잡기 장’으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한일관계 개선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지난 22일,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탄압, 정적 제거 목적의 정치 수사”라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2022년 3·9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아 ‘원조 이핵관’임을 만천하에 공표한 김 의원은, 앞선 21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 지역 민주당 전략공천을 따내며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이후 그는 당내 몇 안 되는 명실상부한 ‘이핵관’으로 평가받으며 ‘이재명 호위무사’역을 자처, 국회 법제사법위원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 진위 여부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입장이 확연히 갈리면서 과연 문 전 대통령의 전언정치에 대해 정치권이 어떤 해석을 해야 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잊혀지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잊혀지기는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문 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언정치를 끌어들인 사람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다. 박 전 원장이 문 전 대통령을 최근 만났는데 민주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도·보수 시민단체 연합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속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총리급·위원장 김한길)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범사련은 또 정치권을 향해 “내년 총선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여야 정당 공천심사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낙천·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혈세 낭비 국민통합위, 해체해야”범사련(회장 이갑산)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통합위원회가 도무지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 대해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리면서 비명계가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질서 있는 퇴진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표로는 내년 총선을 무사히 치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비명계가 이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질서 있는 퇴진에 무게가 점차 실려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야말로 ‘난장’이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장동·성남FC 관련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이 대표가 겹겹이 두른 방탄갑옷에도 정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때 제기된 이 대표의 토착비리 부정부패가 이제야 사법 심판대에 오른다”며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 종합판”이라고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과 공모해 불법 이득을 취하게 함으로써 그 피해를 온전히 국민들에게 전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번 정상회담 성과는 한일관계 회복,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 등을 들 수 있다. 두 정상은 한일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하지만 과연 성과가 있었느냐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에서는 강제징용 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도 해결해줄 것을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무엇을 남겼나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분명한 것은 경색된 한일관계를 복원했다는 점이다. 또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16일 국민의힘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거듭되는 무력도발에 대항해 ‘이웃사촌’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무력도발”이라고 규정했다.강 대변인은 “가까운 이웃이 먼 사촌보다 낫다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다”며 “오늘 윤 대통령은 이웃 국가인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하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지난해 8월 4일.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로 ‘새만금’을 선정, 발표했을 때 전북 지역 언론들은 김관영 도지사가 ‘장외홈런’을 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그도 그럴 것이, “전라북도를 바꾸기 위해 ‘사고 치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김 지사가 취임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였기 때문이다.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는 1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포함, 향후 20년 간 10조원 가량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이다.김 지사는 이날 전북 도청에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있을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밑밥이라고 할 수 있다.문제는 정작 피해자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대해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의 태도미쓰비시중공업·신일철주금(일본제철) 등 우리 국민을 강제로 동원해 노역을 시켰던 일본 기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8일 ‘50억 클럽·도이치모터스’ 쌍특검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다음 총선에서 쌍코피 터질 각오쯤은 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명분도, 민심도 없는 쌍특검을 국민들에게 들이대려면 그런 각오쯤은 해야 한다”며 “특검이 일상이 된 특검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 국민이 들으면 ‘쌍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고 혀를 찰 일”이라고 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 같이 논평을 내고 “50억 클럽 사건도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모두 다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하고 기소를 마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부가 6일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안을 두고 야당은 일제히 ‘삼전도의 굴욕’, ‘대일 외교굴욕’이라며 맹비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가히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이 대표는 “일본 전범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짓밟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나희승 사장 해임 논란이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있어 나 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8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은 대통령 재가만 남겨놓고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나 사장 해임 절차는 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안 제청과 이후 재가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정부가 나 사장을 해임하려는 명분은 ‘기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2019년 국제질병분류(ICD) 11차 개정판에 게임이용장애가 등재되며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수용할지를 놓고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대립 중이다.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취지의 통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7일 한국형 표준분류를 마련하기 위한 통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지금까지 통계청은 한국형 표준질병분류(KCD) 작성에 있어 국제 분류기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현행법상 유엔·세계보건총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됐다.윤석열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고 꺼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지지층 호소를 위한 말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제기되고 있다.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했던 발언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부득이 국민의힘으로윤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던 신평 변호사가 한 발언은 그야말로 파장에 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불복과 헌정 질서 파괴는 시퍼런 부메랑이 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헌법을 무시한 채 이상민 장관을 탄핵했다”며 “국민들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고발한다”고 말했다.정 비대위원장은 “입법독재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의회주의 DNA가 변치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