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근무 중인 학교에 다니는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구속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임 판사는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및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수서경찰서는 앞서 지난 2일 A씨에 대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가 변경됐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사건을 기존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에서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로 재배당했다.이 사건은 기존 재판부 구성원과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중 한 명 간의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재배당 된 것으로 전해졌다.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제14조에 따르면 ‘재판장이 자신 또는 재판부 소속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숙명여고 문제유출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교무부장 A씨의 집에서 시험 답안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월 5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목 시험 문제의 답이 손글씨로 적힌 메모를 확보했다.다만 경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쌍둥이 자매는 해당 메모에 대해 “시험을 마친 뒤 반장이 불러준 것을 받아 적은 것”이라며 문제 유출 정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가 개인의 양심이나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전합 판결 이후 14년 3개월 만에 뒤집혔다.전합은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씨의 상고심에서 대법관 9(유죄)대 4(무죄) 의견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창원지법에 돌려보냈다.재판부는 개인의 양심과 종교적 신념 등을 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3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대정부 파업 당시 노조 집행부를 체포하려는 경찰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조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권성우 판사는 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철도노조원 황모씨와 김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3년 12월 철도노조의 ‘철도산업 발전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파업 당시 경찰의 노조 집행부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명환 당시 철도노조 위원장(현 민주노총 위원장)이 신문사 건물에 있다는 사실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서울남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는 지난 29일 범죄피해구조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주차장 살인사건, 금천구 여성 피살사건 등 3개 사건 유족들에게 유족구조금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은 PC방 살인사건과 금천구 여성 피살사건 피해자 유족에게 각각 구조금 3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주차장 살인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막내딸을 부양하던 사정을 고려해 유족에게 구조금 약 1억400만원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친구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이 이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1일 강간 및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의 상고심에서 강간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관계 이전에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거나 사력을 다해 반항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가해자의 폭행·협박이 피해자의 항거를 현저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3년 8개월 만에 승소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이춘식씨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재상고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고 각 1억원씩 총 4억원의 위자료와 그에 따른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선고는 2005년 2월 첫 소송에 제기된 지 13년 8개월 만에, 또 지난 2013년 8월 대법원에 사건이 다시 접수된 지 5년 2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중국에 본부를 두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10억원 상당을 수거·송금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보이스피싱 수거·송금 조직을 적발해 18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 사무실을 차린 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며 피해금을 수거하거나 대포통장을 통해 인출하는 수법으로 총 82명의 피해자들에게 10억1000만원을 받아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인터넷 구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숨진 농민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이 당시 살수차를 지휘·조종한 경찰관들에게 총 6000만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4기동단장과 당시 살수 요원 한모·최모 경장 등 3명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부장판사 윤종섭) 심리로 열린 조정 기일에서 백씨 유족 4명에게 총 6000만원을 배상하기로 지난 24일 합의했다.백씨는 지난 2015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18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이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개막식과 국게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공정무역 포트나잇은 지역의 카페, 생협 매장, 종교시설, 학교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 판매와 축제·강연·캠페인·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정무역의 가치를 나누는 행사다.이번 공정무역 포트나잇 기간에는 광명·군포·부천·성남·시흥·수원·시흥·평택·하남·화성 등 10개 도시에서 공정무역 시민축제인 ‘우리동네 포트나잇’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교육청이 주관한 체육대회에서 배구경기 중 넘어져 뇌출혈로 사망한 초등학교 교장에게 법원이 공무상 질병을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유진현)는 최근 초등학교 교장 유모씨의 배우자 황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소 승소로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유씨는 지난해 5월 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체육대회에 참가해 배구경기에 출전해 공을 받아넘기려다 넘어졌다. 이후 유씨는 식은땀을 흘리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여 병원에 실려갔으나 뇌출혈로 사망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7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1만5000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 ‘당신의 삶과 당신의 가족을 위하여’와 2000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의 집회 참여가 예상과 달리 저조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7일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을 두고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정반대의 두 시위가 열렸다.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 9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되면서 알려진 사건이다.청원자는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사건 당시 현장의 CCTV영상을 첨부했다. CCTV영상에는 성추행이 발생한 당시의 상황이 담겼으나 음식점의 신발장에 가려 신체접촉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청원자는 ‘명백한 증거도 없이 실형을 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9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남성이 다른 여성 손님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원자는 현장의 CCTV영상을 첨부해 ‘신발장에 가려 신체접촉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며 명백한 증거도 없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한 달 만에 33만587명의 동의를 얻었다.27일 서울 혜화역에서 이 사건을 두고 ‘맞불집회’가 예고돼 있다. ‘당신의 가족과 당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이 부사장의 배임수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증거에 비춰 피고의 혐의가 모두 인정됨에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33억7400여만원의 추징을 요청했다.이 부사장 측 변호인은 “범행 기간이 길어 범행 액수가 많은 것이지 피고인이 업체로부터 한꺼번에 많은 리베이트를 요구해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의 한 장애인 사회복지법인과 이사장, 직원이 운영비리로 적발돼 형사입건 됐다.해당 법인은 수익금을 사회복지법인 운영목적 외에 사용하고 기본재산을 허가 없이 임의처분하고 지도감독기관에 거짓 보고해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26일 마포구의 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과 용역사업단 실장을 입건했다고 밝혔다.해당 법인 대표이사는 하청업체 형태로 사회복지법인 명의를 대여해주고 관공서를 상대로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했다. 이사장은 용역사업단 수익금의 33%와 하청업체 수익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2016년 5·18 관련 화보집을 출간한 지만원씨에게 표현의 자유를 넘어 오월단체와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광주지법 민사13부(부장판사 김성흠)는 25일 재단법인 5·18기념재단 등 오월단체 4곳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 등 당사자 5명이 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또 재판부는 지씨에게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단체 4곳에는 각 500만원, 박씨 등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쿨미투’가 제기된 인천지역 2개 학교 교사 40여명에 대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인천경찰청은 지난 22일 중부경찰서와 부평경찰서 소속 여성청소년과 1개 팀을 ‘스쿨미투 전담수사팀’으로 구성해 수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스쿨미투가 제기된 중구 인성여자고등학교와 부평구 부원여자중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 욕설, 차별 발언 등을 한 교사 5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경찰의 기초·분류작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원생 간에 폭행과 성폭력이 반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복지시설 직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수영)는 1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서울 A 보육원 총괄부장 박모씨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육원 자립지원팀장 정모씨에게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또 재판부는 박씨와 정씨에게 각각 사회봉사 200시간과 120시간, 아동학대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