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뮤지컬을 관람하며 AI로 실시간으로 자막을 보는 ‘자막안경’이 대극장에 도입됐다.샤롯데씨어터는 엑스퍼트아이엔씨와 함께 개발한 자막안경 서비스를 내달 17일 개막하는 뮤지컬 공연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안경은 뮤지컬의 대사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렌즈 위에 다국어 자막을 투사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관객도 시선 분산이 많은 별도의 스크린 자막 없이도 공연의 흐름과 감정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자막안경 서비스는 대학로 소극장 등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의 ‘손명오’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건우 배우가 이번에는 뮤지컬에 나섰다.서점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했던 소설 는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무대적 연출과 음악이 더해져 뮤지컬로 재탄생한 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병을 가진 ‘윤재’라는 소년과 상처 많은 ‘곤이’와 자유로운 소녀 ‘도라’를 만나 공감과 감정의 의미를 깨닫는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손명오’에 이어 에서 ‘상학 선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건우 배우가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슬픔. 그 이후의 삶은 어떨까. 수많은 죽음이 둘러싸여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겨진 사람들’에 관해 묻는 연극이 있다. 극단 고래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돌극장에서 연극 를 처음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류이향 연출가가 참석해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연극 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기 다른 상실을 겪은 성 소수자들의 동거라는 설정을 통해 사회 속에서 배척된 사람들의 얼굴을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연극·영화·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 예술이 대학로에서 펼쳐진다.아트 엔터테인먼트 빈칸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창덕궁소극장과 성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곡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함께했다.는 ‘없는 배역의 시대’를 주제로 현대 청년들의 정체성 혼란에 대해 질문한다. 사회가 명확히 규정한 역할이 존재하지 않는 오늘날 청년들은 SNS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연출하고 편집한다.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단테의 이 연극으로 돌아오며 TV와 무대를 넘나드는 55년차 배우 정동환이 무대에 오른다.극단 피악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연극 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정동환 배우는 인간과 영혼의 길잡이로서 깊은 통찰과 존재의 무게를 표현하는 안내자 ‘베르길리우스’역을 맡는다.단테의 은 지옥, 연옥, 천국을 통과하는 단테의 여정을 통해 삶에 대한 가치를 통찰하게 하는 고전 작품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연극인들의 축제인 1번출구연극제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연극 가 다시 돌아왔다.극단 화담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코미디 연극 의 앵콜 공연을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후암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연극 는 전처가 죽고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작가’에게 한 영화감독이 영화화를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매 의식 중 스카프를 통해 전처가 빙의됐다는 상황을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 본성을 유쾌하게 파고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깊은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가 보는 공연을 넘어 먹고, 마시며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샤롯데씨어터는 공연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혜화에 위치한 뮤지컬펍 ‘커튼콜’과 손잡고 오픈한 컬래버레이션 공간 ‘커튼콜 인 샬롯’을 오픈했다. 지난 21일 열린 프레스 행사에서는 7월 개막작 를 테마로 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푸드 플래터가 제공됐다. 이번 메뉴에는 ▲꿈을 좇는 무명 배우들의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준 대공황 시대를 대표하는 ‘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스우파’를 통해 여성 댄서들의 존재를 각인시킨 아이키가,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댄서 아이키는 댄스 경연 프로그램인 (이하 ‘스우파’)를 통해 대중 앞에 강렬하게 등장했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실력으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던 그는 한 명의 댄서를 넘어 위트 있는 입담과 따뜻한 리더십으로도 주목받았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장했다.관객과 마주하는 무대는 익숙하지만, 댄스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호흡과 감정을 요구하는 뮤지컬이란 장르는 그에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자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 죽음이라면. 반대로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면. 연극 는 바로 이 무거운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를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존엄한 죽음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는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가 2013년 발표한 작품으로,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2019년까지 세 차례 무대에 오르며 예매 사이트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투데이신문 최두진 객원기자】2025년 여름, 무더위 속에 조용히 귀환한 한 편의 연극이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렛미인〉은 2016년 초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관객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면서도 동시에 데워주는 이중적인 감정의 물결을 만들어낸다.이 연극은 초자연적 소재인 ‘흡혈귀’를 다루지만, 정작 인간 존재의 가장 내밀한 감정인 외로움과 소속감, 그리고 무조건적인 관계 맺기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구한다.작품은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 『Let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연극과 뮤지컬의 메카, 대학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작품이 탄생했다.한국 창작 뮤지컬 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연출상·각본상·음악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으로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토니상(Tony Awards)은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한국 초연의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천휴 작가와 윌 애러슨 작곡가가 함께 만든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베토벤 전문 피아니스트 정평 난 임현정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베토벤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임현정은 오는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아드리엘 김,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함께 ‘디 오리지널 시리즈 2025 베토벤 페노메논 with 임현정’ 무대에 오른다.이번 무대는 독자적인 베토벤 연주를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국내에서 처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최연소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투데이신문 최두진 객원기자】 극장에 들어서자, 무대가 달랐다. ‘ㄷ’자 형태의 관객석, 무대는 가운데 놓여 있었다. 배우와 관객 사이엔 그 어떤 벽도 없었다. 숨소리까지 들릴 만큼 가까운 거리. 이것은 단순한 무대 배치가 아니었다. 연극은 시작 전부터 관객에게 말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우리는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라고.공연 전에 프로그램북을 먼저 읽었다. 장애예술, 배리어프리, 릴렉스드 퍼포먼스, 프롬프터 같은 단어들이 설명돼 있었다. 알고 본 덕분에 이해는 훨씬 깊어졌지만, 그렇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투데이신문 최두진 객원기자】 연극 은 장진 감독이 직접 쓰고, 직접 연출한 순수 국내 창작극이다. 2015년 초연 이후 벌써 10년째 관객들과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무대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유벤투스와 밀란의 경기를 직관하러 떠난 남편들이 절벽에서 추락한 사고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그 사고는 공대 출신 ‘지나’가 바람난 남편을 죽이려 고장 낸 브레이크 튜브 때문인데, 이를 알게 된 이웃 주부들이 각자의 이유로 묵인하고 보험금까지 노리게 되며 벌어지는 한바탕 황당한 작전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엉뚱하지만 ‘마음’이란 우리 몸속 심장 옆 어디쯤 붙어서 세들어 살고 있는, 작은 창이 달린 방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떠난 것처럼 혼자 남은 밤, 먹먹한 슬픔의 신호를 받는 곳. 그곳이 바로 눈물이 오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 -강고래 작가노트 中깊은 사색과 독특한 음색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강고래가 소규모 버스킹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3일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THE CON:Zzz’에 가수 강고래가 공연 라인업에 올라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뮤지컬 (제작 CJ ENM)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관객과 작품이 쌓아온 소중한 기억과 진심을 담은 브랜드북 《Love Letter》를 오는 24일 발간한다.2000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는 한결같이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의 가치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온 작품이다. 원작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으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증명해왔다. 이번에 발간되는 브랜드북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공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 의 영화 속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엔니오 모리꼬네 오리지널 ‘Dear Ennio' 공연이 오는 28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 , 등의 명곡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음악 작곡가다. 이번 공연은 아드리엘 김이 지휘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오는 31일, 첼리스트 양성원과 오케스트라 디오리지널(OTO)의 ‘어텀 컬렉션’ 공연이 열린다. 이는 서울아트센터의 ‘디 오리지널 에디션’ 두 번째 시리즈로, 가을의 정취와 깊이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인 양성원이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새로 발매된 첼리스트 양성원의 아홉 번째 음반에 수록된 메인 곡 ‘슈만 첼로 협주곡 Op.129’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곡은 가을의 정서와 가장 어울리는 협주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실적인 역사 속에서 로맨스보다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로 다가갈 수 있게 중점을 뒀습니다. (옥주현)”뮤지컬 프레스콜이 지난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멜론TV로 동시 송출된 이 날 행사에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김성식, 이해준, 박민성, 서영택, 노윤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장면 시연에 이은 사진 촬영과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7월 1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는 이케다 리요코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초연작이다. 프랑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윤경이 뛰어난 연주력과 깊은 음악적 감성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장악한다.김윤경은 오는 8월 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8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major Op.30, No.3), 라벨의 ‘치간느’(Tzigane, M. 76),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를 들려줄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