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없이 현지 429개 충전소 이용 가능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최고 운영 책임자 Fransiscus Soerjopranoto(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 19일(현지시각) ‘2024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에서 현지 전기차 충전기업체 디렉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최고 운영 책임자 Fransiscus Soerjopranoto(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 19일(현지시각) ‘2024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에서 현지 전기차 충전기업체 디렉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마이현대가 인도네시아 최초로 민간 전기차 충전시설들을 통합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 전기차(EV) 고객은 ‘마이현대’ 앱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약 97%에 달하는 429개소 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EV 신차 고객에게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의 충전소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충전량 50kWh를 매월 제공하는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도 출시한다.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제공된 충전량은 오는 8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차는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EV 신차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지급하고 현지 대형 쇼핑몰 등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초고속 충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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