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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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이 반영된 2025년도 대학 수시 원서 접수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2025년 대입 수시 모집인원은 이번해보다 3362명 감소한 34만934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하며 전년대비 수시 모집은 551명, 정시 모집은 2811명 줄었다.

2025년 수시 모집 선발비율은 79.6%(27만1481명)로 역대 수시 모집 비율 중 가장 높은데, 그 중 86%가 학생부위주 전형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부위주(교과) 45.4%, 학생부위주(종합) 23.2% 순이었다. 논술 전형은 3.3%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 중 학생부위주 수시 모집 전형이 272명 증가했고 정시 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701명 적게 선발했다. 비수도권대학은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고려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수시 논술 전형을 신설했고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수시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한 수도권 대학도 늘었다.

또한 다음해부터 지난해 4월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이 자율적으로 반영된다. 오는 2026년부터는 모든 대입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은 학교폭력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남기고 조치사항을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 112개교 ▲학생부교과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 27개교 ▲수능위주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 21개교 등이다. 

특히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을 운영 중인 88개교에서는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다음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효과가 반영됐을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함께 발표하겠다는 이유로 9월로 발표를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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