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합작한 롯데SK에너루트가 일반수소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소산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7일 총 16개 사업이 걸린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3개 발전사업을 낙찰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 등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서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낙찰받은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4개의 발전사업을 맡게 됐다. 해당 발전사업들은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청정수소를 도입할 때 추가적인 설비 변경이나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및 롯데정밀화학의 울산공장 내에 각각 20㎿급 1기와 9㎿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오는 2026년부터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화학군 및 SK자회사로부터는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했다. 20년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장기간의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지역 내 8만여 가구에 연간 약 29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수소시범도시에 선정한 울산시의 세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 이훈기 총괄대표는 “롯데케키말의 수솟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아래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를 착실히 구축 중이다. SK가스 윤병석 대표는 “앞으로도 저탄소에너지인 LNG를 기반으로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획: [청년정책], [탈서울 인지방], [202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좋은주택 만들기], [건설산업 선진화], [농민권리를 외치다]
좌우명: 지난이진(知难而进)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