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바우처 지급할 것”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일 서울교육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전혁 후보 캠프]<br>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일 서울교육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전혁 후보 캠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0일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평가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교육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교육감은 공교육의 CEO인데 조희연 교육감 10년 동안 서울 교육은 전혀 품질관리가 되지 않았다”며 교육 서비스 질을 개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가 교육의 질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감 직속 학부모의회 신설 △학생인권조례를 학생권리의무조례로 개정 △등교 시 휴대폰 수거, 하교 시 휴대폰 반환 △교권보호를 위한 교육청 콜센터 운영 등을 공약했다.

또한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천명하고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나 대안학교 재학생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공교육비에 해당하는 교육바우처를 지급해 △도서 및 교육자재 구입 △대안학교 등록금 및 교습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교육은 기본적으로 미래를 제공하는 작업”이라며 “저는 지난 20여년 교육시민활동가, 대통령인수위원,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회의원 그리고 미래교육연구원장으로서 교육 문제를 고민해왔다”고 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는 오세훈 시장이 임명한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의 교육복지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한 바 있다”며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저 조전혁이 10년 만에 서울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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