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승리...해리스, 선거인단 187명 확보

지난 10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키 마운틴 유세장에서 연단에 오르는 트럼프. 
지난 10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키 마운틴 유세장에서 연단에 오르는 트럼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187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대선 승리는 총 538명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에게 돌아간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경합주 7곳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승리하면서 선거 판세가 더욱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AP 통신과 CNN 또한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중 가장 먼저 승부가 갈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트럼프 승리는 이번 대선의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총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던 주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촌과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를 끌어올리면서 특히, 농촌 지역의 높은 투표율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한국시간 6일 1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89%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머지 6개 경합주 중 네바다를 제외한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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