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대 76.8% 일정 미정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 중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물량이 전체의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613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 가운데 33%인 4만8227가구가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2.8%, 지방은 33.3%로 조사됐다.

이 중 서울은 분양 예정 물량 2만1719가구로 집계됐는데 이 중 48%인 1만432가구가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다. 경기는 분양 예정 물량 5만550가구 중 33.2%인 1만6758가구가 일정을 잡지 못했다.

특히 광주는 전체 1294가구 중 994가구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전체 76.8%에 달하는 물량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충남, 충북도 각각 53.0%, 49.9%를 기록하며 절반 내외의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공사비 상승과 정책 이행력 부족을 시장 안정화 저해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며 정책적, 경제적, 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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