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시공사 선정 위한 총회 개최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총공사비 9557억 규모의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과 포스코이앤씨(이하 포스코)가 입찰하면서 서울 중심지에서 다시 한번 경쟁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오후 2시에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HDC와 포스코가 응찰했다.
조합은 다음 주 중으로 홍보관을 설치하고 6월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이 경쟁 입찰 성사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최상위 시공사가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경쟁 구도로 간다는 것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은 사업성을 기준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의 31개 정비사업 현장 가운데 29곳이 수의계약을 맺었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강남구 도곡 개포한신 재건축 등에서만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수의계약이 ‘대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엔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2월엔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에서 포스코와 두산건설이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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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수 기자
heesoo@ntoday.co.kr
담당분야: 건설·부동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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