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기회...청년, 도전에 큰 역할”
남은 과제로 ‘점진적인 저탄소 전환’ 꼽아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국민의힘 김소희 원내부대표가 투데이신문이 개최하는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에 참여했다.
투데이신문이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공동위원장 박애경·김성일)이 주관하는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이 21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솔라스탤지어 시대: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청년 주도의 공론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청년 관점의 대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다만 이날 포럼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 원내부대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장진영 보좌관이 대신 참석, 기후 일자리와 청년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의원은 대체 영상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AI(인공지능)와 기후변화 대응을 얘기하고 있다. 기후스펙이라는 주제는 청년분들께는 일자리와 연결돼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기후위기는 기후 기회이기도 하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을 2도 낮추기 위해 인류는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 할 텐데, 청년 여러분께서 그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주제발표에서 장 보좌관은 “기후 문제는 글로벌리스크”라며 “기후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온실가스 감축과 이상기후 적응이다. 최근에는 기후 적응에 대한 이슈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산업 구조가 20~30%의 제조업으로 이뤄져 있는데, 석탄 발전이 에너지 소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석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분야의 기업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다배출 산업인데, 이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력을 책임지고 있는 주요 기업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제재보다는 점진적인 저탄소 전환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장 보좌관은 “많은 기후 분야의 전문가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 기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기술은 ‘기후 테크’라고 부를 수 있다. 기후 테크의 주인공들은 이 자리에 있는 청년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업에 취업해서 기후 테크를 직접 연구·개발하거나 정부에 몸 담고 공무원으로서 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다”며 “국회의 일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하거나 시민단체에서 기업과 정부에 요구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과 진심이며, 해결책을 위한 꾸준한 공부와 관련 네트워킹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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