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선순환 체계’ 구축해 기후 위기 대응
실제 업무 환경에서 녹색경제 실천 환경 구축

21일 오후〈솔라스탤지어 시대 :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을 주제로 진행된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신한금융그룹 SDGs 기획실 이형기 부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21일 오후〈솔라스탤지어 시대 :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을 주제로 진행된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신한금융그룹 SDGs 기획실 이형기 부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신한금융그룹 SDGs 기획실 이형기 부부장이 투데이신문이 개최한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을 통해 “금융업계가 기후 위기를 금융권의 실제적 위험으로 판단, 대응 방안으로 ‘녹색 금융 선순환 체계’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투데이신문이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공동위원장 박애경·김성일)이 주관하는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이 21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솔라스탤지어 시대 :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한금융그룹 SDGs 기획실 이형기 부부장은 이날 ‘청년의 미래를 바꾸는 신한은행의 녹색금융과 탄소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부부장은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금융권 예상 손실이 약 36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후 위기가 곧 금융위기”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금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정경제활동을 ‘녹색-비녹색’으로 구분하는 체계를 의미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개발해 녹색경제 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조달된 자금을 녹색경제활동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인 ‘한국형 녹색채권(K-Green Bond)’을 국내 최초로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3년간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의 규모는 5000억원대에 달한다.

이 부부장은 “산업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에서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권에는 녹색금융, 탄소경영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활약하고 있다”며 “청년 여러분의 밝은 미래도 그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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