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및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장관 인선은 이달 4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국민추천제의 추천 인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우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을 지명했다. 안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국방장관에 취임하게 된다면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장관 직을 맡는 사례가 된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낙점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을 발탁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을 지목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네이버 한성숙 고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의 유임이 결정됐다.

국무조정실장으로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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