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도시철도 운임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지난 27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도시철도 운임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서울·경기·인천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인천·경기 지하철의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오른 1550원으로 결제된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기존 할인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약 65%)은 유지된다.

현금 기준으로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각각 150원 올라 1650원으로 조정됐다.

교통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기존보다 100원 오른 900원, 어린이 요금은 카드와 현금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50원 인상됐다.

지하철 조조할인도 인상됐다. 평일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에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적용되는 조조할인 요금은 일반 승객 기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서울 지하철과 동일한 요금 체계를 적용하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도 함께 올랐다.

앞서 서울시는 2023년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수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요금을 두 차례에 걸쳐 150원씩 총 3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뤄졌으며 인천시와 경기도 등과 협의해 이번 2차 인상을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요금 조정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의 홈페이지, ‘또타앱’, 역사 내 안내문, 그리고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