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3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 아래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다. 사전 조율 없는 일문일답을 통해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4개 분야의 현안을 다룬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0일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매순간 가슴에 새겼던 치열한 시간이었다”며 “절박한 각오로 쉼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면한 현안부터 국정의 방향과 비전까지, 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형식과 시점 모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역대 대통령들이 대체로 취임 100일 전후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던 반면, 이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만에 국민 앞에 선다. 이는 국민과 언론을 향한 이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