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nbsp;<br>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처음 편성한 본예산안의 방향을 설명하고, 예산 심사를 앞둔 국회에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본격 심사에 들어갈 2026년도 예산안의 주요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여야는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6~7일 종합정책질의 등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이어 10∼11일에는 경제부처, 12∼13일에는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부별 심사가 각각 진행된다.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안은 총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54조7000억원(8.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인공지능 대전환(10조1000억원) 등 초혁신경제에 72조원, 지방 성장 거점 구축(29조2000억원)을 비롯한 포용 성장에 175조원 등으로 배정됐다.

지난 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시정연설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주는 ‘외교 슈퍼위크’에서 다시 국내 현안으로 돌아오는 주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