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자 비율 하락, 조사 주간 잦은 비로 감소폭 영향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건설 취업 시장의 한파가 길어지고 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206만1000명과 비교해 12만3000명(6.0%)이 감소했다. 전월 취업자 197만3000명과 비교하면 3만6000명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개월 연속 감소하게 됐다. 타 산업군과 비교해 일용직 비율이 높은 건설업 특성상 일용근로자 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10월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224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1000명(1.4%)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6.0%)이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증가,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1.6%) 증가한 점과 대조되는 수치다.
정부는 지난달 잦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 하락이 단기적으로 심화됐다고 해석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폭은 지난 9월에 기록한 8만4000명 감소보다 3만9000명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조사 주간에 비가 많이 와서 건설업 감소폭 확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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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수 기자
heesoo@ntoday.co.kr
담당분야: 건설·부동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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