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신규 확진환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향후 2주간 현재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6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각 대비 40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8922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382명으로 △경기 135명 △서울 129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인천 14명 △광주 11명 △부산 10명 △대구 10명 △충북 10명 △대전 6명 △강원 5명 △전남 5명 △경남 5명 △충남 2명 △울산 1명 △세종 1명이다.
나머지 24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으로 확인됐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1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아프리카 4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144명을 유지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39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자는 659만66명이다. 이들 중 643만2202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환자를 제외하고 남은 6만8942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전국의 5803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접종 대상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 가운데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다.
한편 정부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영업 제한 등도 계속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상황을 봐가며 천천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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