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주말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오늘부터 체육시설·경기장 음식섭취, 출입명부 ‘외 ○명’ 작성 등이 금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각과 비교해 384명 추가돼 누적 확진환자 수는 10만214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누적확진 환자 수는 3만6875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370명은 국내발생 사례로, 지역에 따라 △서울 105명 △경기 130명 △부산 53명 △인천 18명 △경남 18 △충북 12명 △대구 9명 △전북 8명 △강원 6명 △경북 3명 △광주 2명 △대전 2명 △충남 1명이다.
나머지 14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9명, 외국인 5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 △아시아(중국 외)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이다.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726명이며, 위중증환자는 4명 감소해 현재까지 100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269명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761만6331명이며, 이들 가운데 743만52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7만8938은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정부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 조처를 이날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수칙들이 추가됐다.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식당·카페, 음식 섭취가 허용된 장소가 아닐 경우 어느 곳에서나 음식 섭취가 불가하다.
또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은 ‘대표자 외 ○명’처럼 명부를 작성해선 안 되고, 반드시 이용자 전원 빠짐없이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