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내린 바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5월 22일 충남 서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가 관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 중사는 지난 3월 2일 선임 부사관 장모 중사의 압박에 회식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차량 뒷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이에 이 중사는 곧바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오히려 상관들이 회유를 시도했고 결국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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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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