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6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06%P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이 줄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대비 0.04%P 감소하고 1년 전보다 0.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2%P 감소하고 1년 전보다 0.06%p 내렸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8%P 내린 0.3%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0.41%)대비 0.09%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7%,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1%P, 0.11%P 감소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0.57%) 대비 0.15%P 줄었으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전월 말(0.25%) 대비 0.06%P 하락한 0.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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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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